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형의 발자취를 그대로 따라갈까.
조브 벨링엄(선덜랜드)이 형 주드 벨링엄(레알 마드리드)의 커리어를 따라갈 것으로 보인다. 독일 명문 보루시아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 슈퍼스타 주드 벨링엄의 친동생 조브 벨링엄 영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8일(이하 한국시각) "도르트문트의 니코 코바치 감독과 세바스티안 켈 단장, 세바스티안 크루그 수석 스카우터가 영국에 머물렀다. 이유는 벨링엄이다. 도르트문트는 주드 벨링엄의 동생 조브 벨링엄에게 꽤 오랫동안 관심을 가져왔고, 여름에 영입하고 싶어한다"고 보도했다.

주드 벨링엄은 도르트문트를 거쳐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한 뒤 ‘세계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하나로 성장했다. 그리고 이제 그 뒤를 따를 차례는 바로 동생 조브 벨링엄이다. 벨링엄은 형과 마찬가지로 버밍엄 시티 유스팀 출신으로 2023년 여름 선덜랜드로 이적했다.
벨링엄은 단숨에 선덜랜드의 핵심 선수로 떠올랐다. 등번호 7번을 달고 지난 시즌 47경기에 출전해 7골 1도움을 기록했다. 올 시즌에는 40경기에 출전해 4골 3도움을 올려 선덜랜드의 잉글랜드풋볼리그(EFL) 챔피언십(2부리그) 승격 플레이오프(PO) 진출을 견인했다.

최근에는 그 성과를 인정받았다. 벨링엄은 올 시즌 EFL 챔피언십 ‘올해의 영플레이어상’을 수상하며 잉글랜드 2부리그 전체에서 가장 주목 받는 신성으로 자리매김했다. 2020년 그의 형인 주드 벨링엄도 이 상을 받은 적이 있다. 따라서 두 선수는 영플레이어상을 모두 받은 최초의 형제가 됐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특히 도르트문트가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성장세에 주목했고 형이 걸었던 성공적인 커리어를 재현하고 싶어한다. 도르트문트는 지난 2020년 그의 형을 영입해 정상급 미드필더로 키워냈고,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시켰다.

현재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가족과 연락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도르트문트의 네 명의 책임자가 영국으로 날아간 것은 결정이 얼마나 중요했는지 보여준다. 도르트문트는 벨링엄의 가족과 긴밀하게 연락을 유지하고 있다. 영국에서 협상이 진행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밝혔다.
벨링엄도 도르트문트 이적에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수 있다. 그의 형이 도르트문트 이적을 추천했을 수도 있다. 주목할 점은 벨링엄이 그의 형을 따라 레알 마드리드로 향할 수 있는지다. 만약 벨링엄이 형의 커리어를 그대로 따라간다면 벨링엄 형제의 레알 마드리드 동반 입성을 볼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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