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레알 마드리드가 파리생제르망(PSG)의 신예 두에 영입을 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프랑스 매체 르10스포르트는 8일 '레알 마드리드는 지난해 PSG의 음바페를 영입했지만 아직 만족하지 못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는 두에 영입을 고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PSG가 지난해 렌에 6000만유로의 이적료를 지불하고 영입한 두에는 처음 몇 달 동안 PSG 적응에 어려움을 겪었지만 PSG 공격진의 핵심 선수로 자리매김했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의 활약으로 많은 클럽들이 두에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호드리구가 팀을 떠날 가능성이 높은 레알 마드리드는 두에를 영입하고 싶어한다. 음바페를 영입했던 레알 마드리드는 다시 한번 PSG의 주요 선수를 데려가는 것을 고려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르10스포르트는 'PSG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두에를 이적시키지 않을 것이다. 두에는 팀을 떠날 의지가 없고 PSG도 두에를 이적시킬 생각이 없다. 두에는 재능이 넘치고 PSG에서 가장 인상적인 모습을 보이는 선수'라며 두에가 PSG를 떠날 가능성을 부정적으로 예측했다.
PSG는 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아스날과의 2024-25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에서 2-1로 이겨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PSG는 사상 첫 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을 노리는 가운데 지난 2019-20시즌 이후 5년 만에 챔피언스리그 결승에 진출했다. 두에는 아스날전에서 선발 출전해 팀 공격을 이끌며 승리 주역으로 활약했다. PSG의 이강인은 이날 경기 교체 명단에 포함됐지만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며 결장했다.
이강인과 두에는 지난달 PSG 경기 중 코너킥 상황에서 해프닝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지난달 20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르아브르와의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0라운드 중 PSG의 코너킥 상황에서 두에가 킥을 하기 위해 준비 동작을 하고 있었지만 코너킥 지점에 볼을 놓고 킥을 준비했다. 두에는 이강인의 행동에 잠시 불만스런 제스처를 했지만 곧바로 체념하고 경기장 안쪽으로 이동했다.
프랑스 라이브풋은 'PSG의 경기에서 놀라운 장면이 연출됐다. 두에가 코너킥을 차려고 했지만 갑자기 이강인이 나타나 어떤 말도 없이 킥을 했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이강인은 르아브르전을 마친 후 "두에는 훌륭한 선수다. 아주 좋은 시즌을 보내고 있다. 두에가 계속해서 많은 골을 넣고 도움을 기록했으면 좋겠다. 두에는 최고의 선수가 될 것"이라며 두에의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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