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 ENM 1분기 영업이익 94.3% 감소…매출 1조1383억원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CJ ENM(035760)은 올해 1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4.3%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8일 공시했다.

이 기간 매출은 전년보다 1.4% 줄어든 1조1383억원, 당기순손실은 82억원을 기록했다.


CJ ENM은 지난해 2분기 102억원 당기순이익을 낸 이후 3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고 있다. 회사 측은 "엔터 사업은 전방위적 경기 침체에 따른 광고 시장 위축으로 수익성이 주춤했다"고 설명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미디어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6.8% 줄어든 2928억원으로 집계됐다. 영업손실은 57억원을 기록했다. 콘텐츠 시청률 부진과 TV광고 시장 위축 속에서 TV광고 매출이 18.9% 감소한 633억원에 그친 것이 영향을 미쳤다.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도 네이버플러스와의 멤버십 제휴가 종료되면서 가입자가 줄어드는 악재를 맞았다. 다만 AVOD(광고요금제) 가입자 비중은 39.2%까지 확대되며 광고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고 CJ ENM은 밝혔다.

1분기 영화드라마(스크립트 콘텐츠) 부문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8% 감소한 3159억원, 영업손실은 232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음악 부문은 외형 성장을 이뤘다. 음악 매출은 전년 대비 32.9% 증가한 1672억원, 영업이익은 43.9% 감소한 27억원으로 집계됐다.

도쿄돔에서 열린 '라포스타 2025', 그룹 J01의 월드투어 등으로 콘서트 매출이 늘었고, 제로베이스원의 미니 5집 판매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커머스 부문 매출은 모바일 라이브 커머스 거래액 성장에 힘입어 작년 동기 대비 4.2% 증가한 3623억원, 영업이익은 262억원을 기록했다.

CJ ENM 관계자는 "미디어플랫폼 부문은 tvN과 티빙의 통합 광고 솔루션을 통해 수익성을 극대화할 계획"이라며 "2분기 '뿅뿅 지구오락실3', '언젠가는 슬기로울 전공의생활' 등 인기 지식재산권(IP)을 앞세워 채널 TV광고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Copyright ⓒ 프라임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CJ ENM 1분기 영업이익 94.3% 감소…매출 1조1383억원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