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대형마트 최초 ‘닭구이’ 전문 코너 선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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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용산점의 ‘닭구이닭’ 코너. /이마트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이마트는 대형마트 최초로 구이용 닭고기 전용 코너인 ‘닭구이닭’을 신설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개편은 소고기, 돼지고기처럼 구이용 육류로 닭고기를 선호하는 소비자 트렌드를 반영해 매장을 재구성했다.

이마트 관계자는 “구이용 닭고기 전용 코너를 구성한 것은 대형마트 최초”라며 “구이용 닭고기는 100g에 약 1500~1700원 수준으로 구이용 육류 가운데 저렴한 선택지로서 그 수요가 더욱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이용 닭고기에는 염지를 더하거나 어울리는 소스를 동봉하고 일정 크기로 손질해 바로 조리할 수 있는 형태로 상품화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닭다리살구이(600g) △북채구이(700g) △닭다리살꼬치(600g) △치킨 순살(400g) △치킨윙봉(400g) △치킨텐더(400g) 등이 있다. 오는 9~15일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20% 할인 판매한다.

이마트에 따르면 닭고기 부위 중 구이용에 적합한 다리살, 북채 등의 매출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이마트 계육 매출은 전년 대비 3% 증가했으며, 그중 다리살은 49%, 북채는 10% 늘어나는 등 부분육 매출이 14% 성장했다. 반면 통닭 형태의 백숙용 생닭은 5% 줄었다.

이에 전체 생닭 중 부분육이 차지하는 비중도 2023년 41.4%에서 지난해 46.1%, 올해는 50.2%로 절반을 넘겼다.

신동훈 이마트 계육 바이어는 “설비 자동화와 일부 수작업을 병행해 상품성을 높이면서도 통합 매입으로 가격은 10%가량 낮췄다”며 “물가 부담은 줄이고 다양한 구이용 육류를 즐길 수 있도록 기획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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