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현종이 밸런스 찾기 위해 엄청 준비 많이 했어…” 꽃범호는 KIA 180승 대투수 믿는다, 어제만 같아라[MD고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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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KIA 타이거즈

[마이데일리 = 고척 김진성 기자] “엄청 준비를 많이 했다.”

KIA 타이거즈 대투수 양현종(37)은 5일 고척 키움 히어로즈전서 6전7기에 성공했다. 6이닝 5피안타 5탈삼진 2볼넷 1실점으로 시즌 첫 승이자 개인통산 180승에 성공했다. 포심 최고 147km까지 나왔고, 슬라이더, 체인지업, 커브를 섞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양현종은 올 시즌 내내 부진하자 훈련량을 늘렸다는 후문이다. 러닝도 많이 하고, 공도 많이 던져 보면서 투구 밸런스를 찾는데 집중했다. 구종 다변화보다 자신의 투구 자세와 리듬을 찾는데 주력하면 좋아질 것이라고 믿었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그 전에 준비시간이 7~8일 정도 있었다. 투수코치님과 함께 공을 엄청 많이 던졌다. 공을 많이 던지면서 자신이 갖고 있는 밸런스를 찾기 위해 엄청 준비를 많이 했다. 외야에서 러닝도 많이 했고. 그러니까 자신의 것을 찾아가더라. 시즌 초반에 조금 어렵게 진행하고 있지만, 분명히 자신의 몫은 다 해줄 것이다. 어제 같은 피칭만 보여주면 좋겠다”라고 했다.

결정적으로 5일 경기서 타선이 잘 터졌다. 6회까지 이미 11점을 뽑았다. 양현종으로선 편안한 마음으로 투구할 수 있는 환경이었다. 이범호 감독은 6일 고척 키움전을 앞두고 “가장 원했던 바이기도 하고 현종이가 잘 던져주고 타자들이 점수를 많이 내서 경기를 풀어가는 게 어제 경기에서는 제일 좋다고 생각했는데, 어제는 굉장히 좋은 밸런스에서 투구가 잘 이뤄졌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이범호 감독은 “점수를 내야 될 타이밍에 확실히 딱 내는 모습이 좋았다. 어제처럼만 타자들이 찬스가 왔을 때 집중해서 점수를 내주면 확실히 좀 편한 경기가 될 수 있다는 걸 본 것 같다. 아무래도 타자들이 점수를 좀 내주면서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던질 수 있었을 거라고 생각을 하고 또 본인도 또 9수에 걸려 있다는 것에 대한 생각도 많았다”라고 했다.

양현종/KIA 타이거즈

양현종의 땀방울이 이제라도 빛을 발하면 KIA 마운드에 큰 도움이 된다. KIA는 현재 제임스 네일, 아담 올러, 실질적 3선발 김도현까지 세 명은 좋은 활약을 펼친다. 여기에 양현종이 가세하면 선발야구를 좀 더 원활하게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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