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같은 일도 생기네…SNS에는 바보들로 가득하다" 첼시 에이스 폭탄 발언! '4개월 침묵' 깬 뒤 거친 입담에 팬들 환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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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 팔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요즘 소셜미디어(SNS)에는 바보들로 가득하다."

첼시 콜 팔머가 리버풀전 이후 거침없는 말을 해 화제가 됐다.

첼시는 5일 오전 12시 30분(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스탬포드 브리지에서 열린 2024-25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PL) 35라운드 리버풀과의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전반 3분 만에 터진 엔조 페르난데스의 득점으로 앞서간 첼시는 후반 11분 재럴 콴사의 자책골로 격차를 벌렸다. 리버풀이 후반 40분 버질 판 다이크의 득점으로 격차를 좁혔지만, 후반 추가 시간 첼시가 페널티킥을 얻었고 키커로 나선 팔머가 득점에 성공하며 쐐기를 박았다.

첼시는 귀중한 승점 3점을 따냈다. 18승 9무 8패 승점 63으로 5위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 경쟁을 이어갔다. 3위 맨체스터 시티(승점 64), 4위 뉴캐슬 유나이티드(승점 63), 6위 노팅엄 포레스트(승점 60), 7위 애스턴 빌라(승점 60)와 경쟁 중이다. 노팅엄이 1경기를 덜 치른 상황이며 5위까지 진출권을 얻는다.

이날 경기 득점은 팔머에게도 값진 득점이었다. 올 시즌 팔머는 공식 경기 41경기에서 14골 10도움을 기록 중인데, 지난 1월 15일 AFC 본머스전 득점 이후 오랜 시간 득점이 없었다. 하지만 리버풀을 상대로 페널티킥 득점을 기록하며 오랜만에 골 맛을 봤다.

콜 팔머./게티이미지코리아

최근 긴 침묵이 이어지자 SNS에서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는데, 경기 후 팔머는 영국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비판에 대해 입을 열었다. 그는 "X 같은 일도 생긴다"고 밝혔다.

팔머는 "그런 비판은 나뿐만 아니라 팀을 위해 잘하고 싶다는 의지를 더 불태우게 한다"며 "요즘 SNS는 바보들, 트롤들로 가득하다. 나는 그런 것엔 신경 쓰지 않는다. 오늘 득점해서 기쁘긴 하지만, 나는 계속 성장해야 하고 새로운 수준에 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기회를 놓치고 득점을 못 하면 결국 팀에 피해를 주는 거다. 난 정신적으로 강하다고 생각한다. 사람들이 뭐라고 하든 신경 쓰지 않는다. 어릴 때부터 그런 건 계속 있었다"며 "팀을 돕는 데 자부심을 느끼고, 그걸 못 하면 난 만족하지 않는다. 오늘은 정말 내 자신 같았다. 자신감 있었고, 여러 시도를 했고, 원터치 패스, 전진 플레이, 자유롭게 뛰었다. 그리고 내 옆에 저런 선수(모이세스 카이세도)가 있다는 건 정말 꿈 같다"고 전했다.

콜 팔머./게티이미지코리아

팔머의 인터뷰는 화제됐다. 영국 '스포츠바이블'은 팬들의 SNS 반응을 공유했다. 팬들은 "성공하려면 저런 멘털리티가 필요하다. 소음은 무시하고 경기력에 집중해야 한다", "팔머는 집중을 잃지 않고, 외부 소리에 흔들리지 않는다!", "잘하고 있다, 그게 훨씬 낫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과거 첼시에서 뛰었던 다니엘 스터리지도 팔머를 칭찬했다. 그는 '스카이 스포츠'를 통해 "팔머가 얼마나 축구를 중요하게 생각하는지가 느껴져서 좋았다. 인터뷰에서도 자신의 감정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남들이 뭐라고 하든 중요한 건 본인의 기준이다. 기준이 높기 때문에 그에 미치지 못할 때 더 아픈 법이다. 나도 겪어봤다"고 밝혔다.

계속해서 "빅클럽에서 뛰면 비판은 늘 따라온다. 하지만 내가 좋게 본 건 그가 그런 비판에 신경 쓰지 않는다는 점이다"며 "때때로 SNS에서 날카로운 말 한마디가 들어올 수는 있지만, 결국 중요한 건 자신이 최고의 선수가 되기 위해 집중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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