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잠실 김경현 기자] 올 시즌 농구 최강자를 가릴 챔피언결정전이 드디어 열린다. 서울 SK 전희철 감독과 창원 LG 조상현 감독이 경기에 앞서 각오를 전했다.
SK와 LG는 5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2024-2025 KCC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 1차전을 치른다.

전희철 감독은 "4강을 토대로 준비를 많이 했다"며 "LG는 3점이 줄고 2점 공격 부분이 올라갔다"며 이에 맞는 준비를 했다고 밝혔다. 경기의 키는 '3점'을 꼽았고, LG의 외곽슛을 최대한 억제하겠다고 했다.
SK는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워니 GO' 전략을 사용했다. 이날 자밀 워니는 홀로 40점을 몰아치며 KT를 격파했다. 승리했지만 한 선수에게 '몰방'하는 플레이라는 비판도 일었다.
전희철 감독은 "올 시즌에 그렇게 농구한 적이 한 번도 없다. 국내 선수들이 희생하고 양보를 안 해주면 할 수가 없다"며 "무식한 플레이 같지만 전술이다. 그 전술을 하기 위해 세팅을 다 깔아야 한다"고 했다.
이어 "그 공격을 하기 위해 1박 2일 선수를 어르고 달래고 혼내며 분위기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워니를 못 막는다. 진짜 좋은 선택이었다. 아직도 너무 성공적인 작전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전희철 감독은 "오늘은 그렇게 안 할 것"이라고 전했다.

조상현 감독은 양준석과 유기상을 칭찬했다. 조상현 감독은 "과한 표현일 수도 있겠지만 제가 감당하지 못할 정도로 성장했다"며 "군대에서 제대하는 선수들이 잘 어우러진다면 LG의 미래가 밝지 않을까"라고 말했다.
아셈 마레이와 칼 타마요가 판정에 흔들리지 말아야 한다고 했다. 조상현 감독은 "계속 주문을 한다. 억울한 부분이 분명히 있을 텐데, 그것도 하나의 과정이라 생각해야 한다"고 답했다.
SK는 타마요에 대한 강한 압박을 예고했다. 조상현 감독은 "스크린을 해서 미스 매치를 만드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라며 "선수들에게 몸싸움이나 스클니도 강하게 해달라고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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