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 나 우승 했어!' 드디어 커리어 첫 우승에 도파민 폭발! "We are the champions~" 열창…케인 대흥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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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케인./해리 케인 SNS

[마이데일리 = 김건호 기자] 바이에른 뮌헨 공격수 해리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지난 3일(이하 한국시각) 독일 라이프치히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2라운드 RB 라이프치히와의 맞대결에서 3-3 무승부를 거뒀다.

전반 벤자민 세스코와 루카스 클로스터만에게 연속 실점하며 끌려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에릭 다이어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이어 18분 마이클 올리세의 득점으로 2-2 균형을 맞췄다.

분위기를 가져온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르로이 사네의 득점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하지만 후반 추가 시간 유수프 풀센에게 실점하며 리드를 지키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승리했다면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지만, 승점 1점을 가져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하지만 5일 12시 30분 프라이부르크가 바이에른 뮌헨을 도왔다. 프라이부르크는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유로파 파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분데스리가 32라운드 바이엘 레버쿠젠과의 홈 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거뒀다. 2위 레버쿠젠의 발목을 잡았다.

전반 44분 막시밀리안 에거슈타인의 득점으로 프라이부르크가 앞서갔다. 이어 후반 3분 피에로 힌카피에의 자책골로 격차는 2점 차로 벌어졌다. 레버쿠젠은 후반 37분 플로리안 비르츠의 득점으로 추격을 시작, 후반 추가 시간 조나단 타의 동점골로 희망을 살리는 듯했지만, 결국 2-2 무승부로 경기가 마무리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이 확정된 순간이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2경기를 남겨두고 레버쿠젠과 승점 차가 8점 차로 앞서있다. 남은 두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분데스리가 왕좌를 되찾아 오는 데 성공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우승은 영국에서도 화제됐다. 바로 케인이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했기 때문이다. 토트넘 홋스퍼 유스 출신인 케인은 레이턴 오리엔트, 밀월, 노리치 시티, 레스터 시티 등에서 임대 생활을 한 뒤 토트넘의 1군 멤버로 자리 잡았다.

케인은 토트넘에서 435경기에 나서며 280골을 터뜨리는 놀라운 활약을 펼쳤지만, 우승과는 연이 없었다. 잉글랜드 축구 대표팀에서도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리지 못했다.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케인은 지난 시즌 토트넘을 떠나 바이에른 뮌헨으로 이적했다. 우승을 위한 선택이었다. 그는 지난 시즌 45경기에 출전해 44골 12도움이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지만, 우승을 차지하지 못했다. 리그에서는 레버쿠젠에 밀렸다.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와 DFB 포칼에서도 모두 탈락했다.

하지만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29경기 24골 9도움으로 활약하며 팀의 우승을 이끌었다.

영국 '미러'는 "케인은 커리어 첫 우승을 차지한 뒤 퀸의 'We Are the Champions'을 열창했다. 31세의 케인은 바이에른 뮌헨 팀 동료들과 함께 현지 바에서 경쟁팀 레버쿠젠이 미끄러지며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 짓는 장면을 지켜봤다"며 "잉글랜드 주장인 그는 주말 토요일 경기를 마친 바이에른 뮌헨 선수들과 함께 곧바로 축하에 나섰다. 선수들과 스태프는 맥주잔과 병을 들고 있는 모습이었다. 케인은 이 장면을 담은 영상을 소셜미디어(SNS)에 "We are the Champions!!"라는 글과 트로피 이모지와 함께 올렸다"고 전했다.

바이에른 뮌헨 해리 케인./게티이미지코리아

한편, 뱅상 콤파니 감독은 성명을 통해 "이제 우리는 분데스리가 우승을 즐길 시간이다. 정말 놀라운 기분이다. 시즌 내내 뛰어난 활약을 보여준 선수들에게 축하를 전한다. 여러분은 함께 해냈고, 팀으로서 이겼다"며 "이 위대한 클럽에서 묵묵히 헌신해 온 모든 스태프에게도 큰 감사를 전한다. 여러분의 노력은 매우 중요하며 결실을 맺고 있다. 우리는 계속 전진해야 한다. 시즌은 아직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도 기대되는 것이 많다. 함께 강하게 마무리하자. 마지막으로 전 세계 바이에른 팬들에게 감사하다. 여러분의 응원은 놀라웠다. 토요일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함께할 모든 분들과 특별한 순간을 만들자"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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