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 클라시코 앞두고 4연승 휘파람→바르셀로나, 바야돌리드에 역전승! 라리가 우승 가능성 U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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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를 펼치는 하피냐(오른쪽)와 야말. /게티이미지코리아페르민 로페스가 4일 바야돌리드와 경기에서 결승골을 터뜨린 후 기뻐하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심재희 기자] '라리가 우승이 보인다!'

스페인 프리메라리가(라리가) FC 바르셀로나가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4연승 휘파람을 불며 2위 레알 마드리드와 격차를 벌렸다. 남은 4경기에서 3승을 올리면 자력으로 우승을 확정할 수 있다. 11일(이하 한국 시각) 홈에서 치르는 레알 마드리드와 엘 클라시코에서 승리하면 정상 탈환 가능성을 더 높인다.

바르셀로나는 4일 스페인 바야돌리드의 에스타디오 무니시팔 호세 조리야에서 펼쳐진 뱌아돌리드와 2024-2025 라리가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초반 선제골을 내주는 등 원정에서 쉽지 않은 경기를 벌인 끝에 역전승을 신고했다.

4-2-3-1로 기본 전형을 짰다. 원톱에 파우 빅토르를 배치했고, 2선 공격에 안수 파티-페르민 로페스-다니 로드리게스를 세웠다. 더블 볼란치로 가비와 페드리 조합을 선택했다. 주중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인테르 밀란과 준결승 1차전을 치른 탓에 라민 야말과 하피냐는 선발 명단에서 뺐다.

전반 6분 만에 선제골을 얻어맞고 끌려갔다. 전반전을 0-1로 뒤진 채 마쳤다. 전반전 막판 야말을 투입하고, 후반전 시작과 함께 하피냐를 내세워 반전을 꾀했다. 후반 9분 하피냐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고, 후반 15분 페르민 로페스의 역전골로 리드를 잡았다. 이후 바야돌리드의 추격을 막고 승점 3을 얻었다.

이날 승리로 라리가 4연승을 신고했다. 31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레가네스를 1-0으로 꺾었고, 32라운드 홈 경기에서 셀타 비고를 4-3으로 제압했다. 33라운드 홈 경기에서 레알 마요르카를 1-0으로 물리쳤고, 34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바야돌리드를 제치고 승리 찬가를 불렀다.

한지 플릭 바르셀로나 감독이 4일 바야돌리드와 경기를 지켜보고 있다. /게티이미지코리아

올 시즌 라리가 25승(4무 5패)째를 적어냈다. 승점 79를 찍고 선두를 질주했다. 34라운드 경기를 먼저 치르면서 2위 레알 마드리드(22승 6무 5패 승점 72)와 격차를 7점으로 벌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4일 홈에서 셀타 비고와 34라운드 홈 경기를 가진다.

바르셀로나는 2022-2023시즌 우승을 차지했다. 28승 4무 6패 승점 88을 찍고 정상을 정복했다. 하지만 지난 시즌에는 2위에 그쳤다. 승점 85를 기록하며 승점 95의 레알 마드리드에 밀렸다. 두 시즌 만에 라리가 정상에 다시 오를 기회를 잡았다. 11일 엘 클라시코에서 무승부 이상의 성적을 올리면 올 시즌 라리가 우승에 더 바짝 다가서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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