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지혜 기자] “한복이 저렇게도 개량될 수 있구나!”
지난 3일 정동 덕수궁길에는 대한문에서부터 원형로터리 분수 구간을 따라 시민들이 줄지어 앉아 이 같은 탄사로 입을 모았다.
이날 서울시는 도심 속 일상의 공간을 런웨이로 탈바꿈시키는 ‘서울패션로드’ 3번째 무대인 <2025 서울패션로드@정동>을 개최했다.
‘덕수궁길’은 대한민국 근·현대사 중심으로 덕수궁, 서울시립미술관 서소문본관, 배재학당 역사박물관, 정동제일교회, 구 러시아 공사관 등 역사 건축물이 자리하고, 계절마다 거리의 꽃과 나무가 아름다운 풍경을 만들어 내 시민들이 많이 찾는 장소로 꼽힌다.

이번 패션쇼에는 한복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는 △서담화 △기로에 △꼬마크 △한복스튜디오 혜온이 참여했다.
서담화(송혜미)는 ‘천천히 담아 조화롭다’라는 뜻이다. 자연의 색을 옷감에 옮겨내며 담백하고 여유로운 아름다움을 선사한다.
기로에(박선옥)는 ‘기로에 서다’에서 따온 이름이다. 한복에 기반을 두며 전 세계인이 공감할 수 있는 K-스타일의 패션을 추구한다.
꼬마크(김남희)는 ‘돌실나이’의 영 브랜드다.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위트 있는 스타일로 젊은 세대를 겨냥한다.
한복스튜디오 혜온(권혜진)은 전통 한복과 패션 디자인의 결합, 전통과 현대 소재의 조화를 추구한 라이프스타일 디자인을 선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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