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치히 역습에 폭격 당했다'…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혹평

마이데일리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스타니시치/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김민재가 엔트리에서 제외된 바이에른 뮌헨이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해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을 연기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3일 오후(현지시간) 독일 라이프치히에 위치한 레드불아레나에서 열린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라이프치히와 3-3으로 비겼다. 바이에른 뮌헨은 이날 무승부로 23승7무2패(승점 76점)의 성적으로 리그 선두를 질주한 가운데 2위 레버쿠젠(승점 67점)에 승점 9점 차로 앞섰다.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 확정이 연기된 가운데 레버쿠젠이 5일 열리는 프라이부르크 원정 경기에서 승리하지 못할 경우 바이에른 뮌헨의 분데스리가 조기 우승이 확정된다.

바이에른 뮌헨의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결장했다. 독일 매체 90min은 '김민재는 아킬레스건 문제로 인해 라이프치히전에 결장했다'고 언급했다. 김민재는 지난달 26일 열린 마인츠와의 2024-25시즌 분데스리가 31라운드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하프타임에 조기 교체됐다. 바이에른 뮌헨의 프로인트 디렉터는 김민재의 마인츠전 하프타임 교체에 대해 "김민재는 아킬레스건에 다시 문제가 생긴 것 같다. 우리는 어떤 위험도 감수하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고 김민재는 라이프치히전 엔트리에서 제외되며 휴식을 가졌다.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밀러와 나브리가 공격수로 나섰고 자네와 올리세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따. 파블로비치와 킴미히는 중원을 구성했고 라이머, 스타니시치, 다이어, 보이가 수비를 맡았다. 골문은 우르비히가 지켰다.

양팀의 맞대결에서 라이프치히는 전반 11분 세스코가 선제골을 터트렸다. 시몬스가 라이프치히 진영에서 바이에른 뮌헨 수비 뒷공간으로 연결한 패스를 세스코가 바이에른 뮌헨 진영 한복판에서 절묘한 오른발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바이에른 뮌헨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라이프치히는 전반 39분 클로스터만이 추가골을 기록했다. 클로스터만은 프리킥 상황에서 라움이 골문앞으로 띄운 볼을 헤더골로 마무리했다.

전반전을 뒤지며 마친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7분 다이어가 만회골을 터트렸다. 다이어는 코너킥 상황에서 올리세가 골문앞으로 연결한 볼을 헤더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라이프치히 골망을 흔들었다.

이후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18분 올리세가 동점골을 기록했다. 올리세는 나브리의 패스에 이어 페널티에어리어 정면에서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갈랐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 38분 자네의 득점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자네는 킴미히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이어받은 후 왼발 대각선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바이에른 뮌헨은 후반전 추가시간 라이프치히에 동점골을 허용해 승리를 놓쳤다. 라이프치히의 포울센은 시몬스의 패스를 페널티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오른발 로빙 슈팅으로 마무리하며 득점에 성공했고 양팀의 경기는 무승부로 종료됐다.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바이에른 뮌헨은 라이프치히를 상대로 3골을 실점한 가운데 센터백으로 나선 다이어와 스타니시치의 경기력이 혹평 받았다.

독일 매체 스포르트는 '다이어는 오랫동안 라이프치히의 스피드에 대응할 방법을 찾지 못했고 바이에른 뮌헨은 상대 역습에 폭격 당했다.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세스코와 대결도 하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독일 매체 스폭스는 '다이어는 빌드업 플레이를 책임졌고 헤더골에 성공했지만 세스코를 적극적으로 추격하지 않아 실점 빌미를 제공했다'고 언급했다. 독일 매체 티온라인 역시 '다이어는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너무 쉽게 무너졌고 세스코를 따라잡을 수 없었다'며 선제골 실점 장면을 집중 조명했다.

라이프치히전에서 센터백으로 나선 스타니시치 역시 부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독일 티온라인은 '스타니시치는 라이프치히 공격수 오펜다를 상대로 몇 가지 문제가 있었다. 다이어의 지시에도 불구하고 선제골 실점 상황에서 상대 공격수를 저지할 기회를 놓쳤다. 세 번째 실점 상황에서도 별로 좋아보이지 않았다'는 뜻을 나타냈다. 독일 스포르트는 '스타니시치는 대부분의 볼 경합 상황에서 승리했지만 라이프치히의 동점골은 많은 스타니시치의 위치에서 많은 혼란이 발생한 후 나왔다'고 언급했다.

스타니시치/게티이미지코리아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라이프치히 역습에 폭격 당했다'…김민재 없는 바이에른 뮌헨 수비진 혹평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