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스 엔리케 "이강인은 큰 부상 아니다"…'절뚝거리며 떠난 이강인, 아스날전 출전은 불투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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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이스 엔리케/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이강인이 선발 출전한 파리생제르망(PSG)이 스트라스부르에 패배를 당했다.

PSG는 4일 오전(한국시간) 프랑스 스트라스부르에 위치한 스타드 드 라 메노에서 열린 2024-25시즌 프랑스 리그1 32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스트라스부르에 1-2로 졌다. 올 시즌 프랑스 리그1 우승을 조기 확정한 PSG는 니스전에 이어 스트라스부르전에서도 패하며 리그 2연패를 기록했다. 이강인은 이날 경기에서 선발 출전했지만 부상으로 인해 하프타임에 조기 교체됐다.

PSG는 스트라스부르를 상대로 하무스가 공격수로 출전했고 바르콜라와 음바예가 측면 공격을 이끌었다. 이강인과 에메리는 중원을 구축했고 마율루와 네베스가 측면에서 활약했다. 에르난데스, 베랄도, 타페는 수비를 책임졌고 골키퍼는 사포노프가 출전했다.

양팀의 경기에서 PSG는 전반 20분 코너킥 상황에서 에르난데스가 자책골을 기록해 경기를 어렵게 풀어 나갔다. 이후 PSG는 전반전 추가시간 스트라스부르의 르마르샬에게 추가골을 허용했고 전반전을 뒤지며 마쳤다.

PSG는 후반전 시작과 함께 이강인과 에르난데스 대신 두에와 카마라를 투입했다. PSG는 후반 1분 바르콜라가 만회골을 기록했지만 더 이상 골을 터트리지 못했고 결국 스트라스부르 원정을 패배로 마쳤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전반 42분 스트라스부르 윙백 모레이라의 볼을 빼앗은 후 이어진 볼 경합 상황에서 스트라스부르 미드필더 바르코와 충돌했고 통증을 호소한 끝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스트라스부르전에서 전반 45분 동안 활약하며 패스 성공률 97%와 함께 키패스 2개를 기록했다. 두 차례 파울을 당한 이강인은 6번의 볼 경합 상황에서 5번 승리했고 두 차례 태클을 기록했다.

PSG의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을 마친 후 기자회견에 참석해 르파리지엥을 통해 이강인의 부상에 대해 언급했다.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이강인은 정강이에 큰 타격을 입었다. 내 생각에는 심각한 부상은 아닌 것 같다"고 전했다.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앞두고 로테이션을 가동한 루이스 엔리케 감독은 스트라스부르전 패배에 대해 "팀의 경기력과 경기 방식에 만족한다. 유스 출신의 어린 선수 4명과 함께 매우 높은 수준의 팀과 경기를 치렀고 경기력에 만족한다. 경기 결과만 제외한다면 내가 생각했던 경기를 치렀다"고 언급했다.

프랑스 매체 풋7은 'PSG는 아스날전에 앞서 또 나쁜 소식이 있다. PSG는 니스와의 경기에 이어 스트라스부르 원정 경기에서도 패했다. 로테이션을 대거 가동한 PSG는 스트라스부르전 패배보다 더 우려스러운 것이 이강인의 부상'이라고 언급했다.

이 매체는 '이강인은 하프타임에 교체됐다. 이강인은 충돌로 인해 정강이 부상을 당했고 얼굴을 찡그린 채로 경기장을 나갔다. 의료진의 부축을 받은 이강인은 다리를 심하게 절뚝거리며 경기장을 떠났다'며 '의료진 2명의 도움을 받은 이강인은 목발 없이 팀 버스에 탑승했지만 아스날과의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 출전이 불투명해졌다'고 덧붙였다.

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이강인/게티이미지코리아

PSG는 오는 8일 아스날을 상대로 2024-25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2차전을 치른다. 클럽 역사상 첫 챔피언스리그 우승에 도전하는 PSG는 아스날과의 4강 1차전 원정 경기에서 1-0 승리를 거둬 결승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프랑스 매체 컬쳐PSG는 4일 '이강인과 PSG는 올 시즌 종료 후 미래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이강인은 지난 1월 열린 맨시티전 이후 챔피언스리그에서 선발 출전이 없다. PSG에서 이강인의 미래는 의문이다. 마요르카에서 PSG로 이적한 후 2년이 됐지만 여전히 PSG의 주전 선수가 아니기 때문이다. 이강인 입장에서 가장 중요한 경기를 뛰지 못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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