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이강인과 파리 생제르망(PSG)의 이별이 다가오는 가운데 아스널이 행선지로 다시 떠올랐다.
이강인은 지난 시즌 마요르카에서 PSG로 유니폼을 갈아 입으며 빅클럽에 입성했다. 이강인은 중앙 미드필더와 오른쪽 측면 윙포워드를 소화하며 입지를 다졌고 시즌 전체 33경기 5골 5도움으로 10개의 공격 포인트를 기록했다.
올시즌 초반에도 선발과 교체를 오가며 루이스 엔리케 감독의 신뢰를 받았다. 문제는 지난 겨울 이적시장 때부터 발생했다. PSG는 나폴리에서 윙포워드인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를 영입했다. 그러면서 우스망 뎀벨레를 최전방으로 기용했고 오른쪽 측면은 급성장한 유망주 데지레 두에가 차지했다.
자연스레 이강인은 벤치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났다. 특히 아스널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4강 1차전을 포함해 3경기 연속 결장을 하면서 엔리케 감독의 선택을 받지 못하고 있다.
그러면서 이적설도 거세지고 있다. 프랑스 ‘레퀴프’는 3일(이하 한국시각) “PSG는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결정을 내릴 것이다. 이강인은 후보로 밀려났고 PSG는 매각 가능성을 열어두었다. 이강인과의 면담을 통해 상황이 정리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프랑스 '알레즈파리'는 2일 “PSG는 이강인의 거취를 고심하기 시작했다. 이제는 매각이 가능하다는 입장이며 이적료에 대해서도 책정을 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행선지로는 아스널의 이름이 다시 등장했다. 아스널은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 이강인의 매각설이 나왔을 때 언급됐던 팀 중 하나다. 매체는 "아스널은 이강인 영입이 가능하다"라고 밝혔다.

PSG 소식을 다루는 프랑스 ‘VIPSG'는 지난 1월 “이강인은 떠날 준비가 됐으며 아스널은 그를 데려오기 위해 진지하게 방법을 모색하고 있다”며 “현재 PSG가 원하는 이적료는 아스널에게 과한 금액이다. 만약 PSG가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를 허용한다면 아스널은 이를 택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PSG는 이강인을 매각할 경우 확실한 금액을 받고 이적료 수익을 올리겠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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