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청용 약 2년 만에 골' 울산, 광주에 3-0 '완승'→3위 등극...'박상혁 극장골' 김천, 포항 잡고 '2연승+2위'

마이데일리
울산 HD./프로축구연맹광주FC./프로축구연맹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울산 HD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엘리트(ACLE)에 참가했던 광주FC를 상대로 완승을 거뒀다. 김천 상무 역시 2연승을 질주하며 2위로 뛰어올랐다.

울산은 2일 오후 7시 30분 울산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1 2025' 광주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맞대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울산은 4-1-4-1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조현우-강상우-황석호-김영권-루빅손-정우영-이청용-이진현-고승범-윤재석-에릭이 선발로 출전했고, 문정인-박민서-윤종규-허율-최석현-보야니치-이희균-라카바-엄원상이 대기했다.

광주는 4-4-2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김경민-조성권-변준수-안영규-김한길-가브리엘-강희수-주세종-하승운-문민서-박인혁이 먼저 나섰고, 김동화-박정인-오후성-황재환-정지훈-이강현-김윤호-안혁주-진시우가 벤치에 앉았다.

이청용./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전반 18분 만에 선취골을 뽑아내며 앞서나갔다. 이진현의 중거리 슈팅이 김경민 골키퍼에게 막혔지만 울산은 세컨볼을 따내 다시 공격을 진행했다. 강상우가 다시 볼을 잡아 땅볼 크로스를 시도했고, 이청용이 감각적인 슈팅으로 득점했다.

양 팀의 전반전은 1-0으로 울산이 앞선 채 종료됐다. 울산은 후반 32분 추가 득점에 성공했다. 김영권이 높은 위치까지 볼을 몰고 올라왔고, 에릭에게 패스를 내줬다. 에릭의 슈팅은 김경민 골키퍼가 선방했지만 라카바가 세컨볼을 골대 안으로 밀어 넣었다.

울산은 후반전 추가시간 4분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라카바가 수비수 두 명을 제친 뒤 에릭에게 침투 패스를 연결했고, 에릭이 골키퍼가 나온 것을 보고 칩슛으로 마무리했다. 결국 양 팀의 맞대결은 울산의 3-0 승리로 종료됐다.

에릭./프로축구연맹

울산은 이날 경기 승리로 6승 2무 5패 승점 20점을 기록하며 K리그1 3위로 뛰어올랐다. 반면 광주는 공식전 2연패에 빠졌다. 광주는 지난달 19일 FC서울을 2-1로 제압하며 ACLE에 참가했으나 알 힐랄에 0-7로 대패를 당한 뒤 울산에 또다시 완패를 당했다.

김천은 같은 날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포항 스틸러스와의 정규리그 11라운드 경기에서 2-1로 신승을 거뒀다.

김천은 후반 28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조현택의 크로스를 박상혁이 헤더로 돌려놓으며 골망을 흔들었다. 포항은 후반 31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태석의 프리킥을 한현서가 머리로 떨어뜨렸고, 오베르단이 오른발 슈팅으로 골문을 열었다.

박상혁./프로축구연맹오베르단./프로축구연맹

후반전 추가시간 6분 김천은 극장골을 넣으며 승점 3점을 따냈다. 김동현 골키퍼의 롱패스를 받은 이동경이 이동준에게 스루 패스를 건넸다. 이동준은 수비수를 제친 뒤 박상혁에게 크로스를 연결했고 박상혁은 두 번의 터치로 수비수를 벗겨낸 뒤 왼발 슈팅으로 골문 구석을 찔렀다.

결국 김천이 2-1로 승리를 거뒀다. 2연승을 질주한 김천은 시즌 6승째를 챙기며 승점 20점 2위로 점프했다. 반면 포항은 시즌 4패째를 떠안으며 7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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