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경탁주' VS 박재범 '원소주', 주거니 받거니 "죽을 수도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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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시경과 박재범이 유튜브에서 친목을 다졌다. / (왼쪽) 박재범 소셜미디어, (오른쪽) 성시경 소셜미디어 캡처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성시경과 박재범이 각자 만든 술을 함께 마셨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경탁주와 원소주의 만남'이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는 지난달 유튜브 '성시경의 만날텐데'에서 박재범이 나와 성시경과 술자리를 가진 장면으로 서로가 만든 경탁주와 원소주를 마셨다.

이날 방송에서 성시경은 "박재범이 쓰는 한국말 단어들이 굉장히 어렵다"라고 말했다. 박재범은 2004년 JYP엔터테인먼트 시애틀 오디션에 합격해 연습생이 되기 전까지 미국에서 태어나고 자랐다. 또 성시경은 박재범의 곡 '몸매'에 대해 물었고 박재범은 "'몸매'가 잘 될 줄 몰랐다. 원래는 AOMG 당시 그레이가 쌈디에게 준 노래였는데 쌈디가 오래 안 써서 내가 그냥 즉흥적으로 만든 노래다"라고 밝혔다.

박재범이 성시경에게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 유튜브 '성시경의 만날텐데' 캡처

이어 그는 "장난으로 허니제이가 짠 여자 안무를 콘서트 때 했는데 직캠이 터졌다. '몸매'도 다른 노래들처럼 역주행된 노래다"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박재범이 만든 소주 '원소주'와 성시경이 만든 '경탁주'를 마시며 행복한 시간을 가졌다.

성시경은 "소주 만든 사람이랑 원소주를 마시다니"라고 말해 놀라워했다. 성시경이 만든 고추장찌개를 먹으며 박재범이 엄지를 들어 보였다. 두 사람은 잔을 마주치며 감탄사를 연발했고 성시경은 "쌀과 쌀의 만남이다. 죽을 수도 있다"고 말해 보는 이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박재범과 성시경이 술잔을 서로 기울이고 있다. / 유튜브 '성시경의 만날텐데' 캡처

박재범은 "6년 만에 콘서트를 한다. 5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월드투어를 할 예정이다. 공백기가 거의 없었다. 방송이 없을 때도 계속 뭔가를 해왔다. 살짝 번아웃이 왔던 시기가 있었다. 그만해야겠다고 생각했는데 공연장에 찾아와 주고 사랑해 주는 분들이 있어서 그걸로 충분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요즘 블랙핑크, 지드래곤 등이 글로벌하게 활동하고 있다. 그 이후의 슈퍼 아이돌 출신 중에는 박재범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박재범은 "숫자에 부담 없이 자유롭게 활동하고 싶다. 지금 상태로 충분히 만족한다. 집안 형편이 안 좋아서 결국 한국에서 활동하게 됐다. 사실 처음에는 꿈 때문이 아니라 가정을 위해 왔던 거다. 미국에서 꿈을 좇으려다 결국 한국에서 기회를 찾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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