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최병진 기자] 맨체스터 시티가 잭 그릴리쉬를 향한 임대 제안을 거절할 예정이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공격진에 변화가 예상된다. 올시즌을 끝으로 티모 베르너의 임대가 끝나며 히샬리송도 이적을 모색하고 있다. 바이에른 뮌헨에서 단기 임대로 데려온 마티스 텔의 거취도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손흥민의 잔류 여부도 불투명하다.
이로 인해 토트넘은 다양한 측면 공격수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마커스 래시포드(아스톤 빌라), 제러드 보웬(웨스트햄) 등이 물망에 오른 가운데 그릴리쉬도 토트넘과 연결이 됐다.
그릴리쉬는 아스톤 빌라 유스 출신으로 1군에 오른 성골이다. 2014-15시즌부터는 드리블 기술과 공격 포인트 생산 능력으로 공격을 이끌었고 2018-19시즌에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승격을 이뤄냈다.
2021-22시즌에는 영국 축구의 새로운 기록을 세웠다. 그릴리쉬는 1억 파운드(약 1,900억원)라는 당시 프리미어리그 출범 이후 최고 이적료 기록으로 맨시티에 입성했다. 맨시티 클럽 레코드 기록이기도 하다. 또한 맨시티 레전드인 세르히오 아구에로의 등번호 10번까지 물려받았다.

하지만 이적 후에는 먹튀로 전락했다. 그릴리쉬는 좀처럼 펩 과르디올라 감독의 축구에 적응하지 못했고 기복 있는 경기력으로 비판을 받았다. 또한 음주가무를 비롯한 사생활 문제가 반복되면서 지탄의 대상이 됐다.
올시즌도 상황은 달라지지 않았다. 제레미 도쿠, 사비뉴에 이어 지난 겨울 이적시장에서는 오마르 마르무시까지 합류하면서 출전 기회를 현저하게 줄어들었다. 그릴리쉬는 리그 19경기에서 단 1골에 그치고 있다.
이로 인해 올시즌이 끝난 후 맨시티를 떠날 것이란 소식이 전해졌고 토트넘과 아스톤 빌라가 관심을 보였다. 영국 ‘BBC’는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각) “그릴리쉬는 곳곳에서 오퍼를 받고 있고 토트넘, 빌라, 뉴캐슬 등이 주목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토트넘은 그릴리쉬의 임대를 희망하고 있지만 맨시티는 해당 조건을 거부했다. 영국 ‘토크스포츠’는 1일 “맨시티는 그릴리쉬고 토트넘으로 임대 가는 걸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맨시티는 매각을 통해 이적료를 확보하거나 잔류만을 고려하고 있다. 매체는 “맨시티는 그릴리쉬를 처분할 때 이적료에 손해를 본다는 걸 알지만 임대를 통해서 선수단 뎁스를 얇게 만드는 건 꺼리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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