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충격' 김민재 백업 생활에 지쳤나? 다이어가 재계약 거부했다! 獨 매체 "직접 바이에른 뮌헨 단장에게 통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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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파브리지오 로마노 SNS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에릭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과의 재계약을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지난달 30일(이하 한국시각) "다이어가 바이에른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로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이미 체결이 완료된 상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 다이어는 2014년 토트넘 홋스퍼에 합류했다. 다이어는 안정적인 빌드업 능력과 수비를 선보였지만 잦은 기복을 보이며 확실한 주전으로 자리 잡지 못했고, 지난 시즌 크리스티안 로메로와 미키 판 더 벤에게 밀리며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으로 임대를 떠났다.

이적 당시 다이어는 김민재의 백업으로 분류됐지만 뮌헨의 주전 센터백으로 활약했다. 토마스 투헬 감독은 김민재를 대신해 다이어와 마타이스 더리흐트를 주전 센터백으로 활용했다. 다이어는 지난 시즌 공식전 20경기에 출전하며 쏠쏠한 활약을 펼쳤고, 바이에른 뮌헨으로 완전 이적했다.

바이에른 뮌헨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입지가 좁아졌다. 콤파니 감독은 다이어를 대신해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를 주전 센터백으로 기용했고, 다이어는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최근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 공백으로 인해 선발로 출전하는 경기가 늘어났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와 재계약을 원했다. 다이어가 백업 역할을 잘 수행했기 때문이다. 막스 에베를 단장은 "다이어는 우파메카노의 부상 이후 얼마나 자신이 안정적인 선수인지 보여줬다. 다이어는 중요한 선수다. 오는 8월 누가 팀에 남을지 알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에게 1년 재계약을 제안했다. 다이어도 재계약을 원하는 것처럼 보였다. 하지만 다이어는 돌연 마음을 바꿨다. 다년 계약을 원했던 다이어는 바이에른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뿌리치고 3년 계약을 제시한 모나코의 손을 잡았다.

에릭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스카이스포츠'는 "다이어와 바이에른 뮌헨의 새로운 계약에 대한 논의가 결렬됐다. 바이에른 뮌헨은 모나코가 제시한 3년 계약을 제시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다이어는 이를 에베를 단장에게 알렸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은 다이어의 대체자를 물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바이에른 뮌헨은 대체자로 요나단 타(레버쿠젠)와 이타쿠라 코(묀헨글라트바흐)를 주시하고 있다. 또한 딘 하위센(본머스)도 바이에른 뮌헨과 연결되고 있다. 다이어의 이적으로 인해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바이에른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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