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타깃이 바뀌었다.
영국 '더 선'은 29일(이하 한국시각) "뉴캐슬은 마크 게히(크리스탈 팰리스) 영입 경쟁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팰리스의 수비수인 게히는 토트넘 홋스퍼와 첼시, 맨체스터 시티의 관심을 받고 있다. 게히는 여름에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았기 때문에 이번 여름이 팰리스가 현금을 확보할 수 있는 마지막 기회"라고 단독 보도했다.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 게히는 첼시 유스팀 출신이다. 2007년 첼시 유스팀에 입단한 게히는 2019-20시즌 프로에 데뷔했지만 첼시 주전 수비수 자리를 꿰차지 못했고, 2020-21시즌 스완지 시티로 임대를 떠났다. 게히는 스완지에서 맹활약을 펼친 뒤 2021-22시즌 팰리스로 완전 이적했다.
게히는 팰리스에서 잉글랜드 핵심 센터백으로 거듭났다. 발 빠른 수비를 구사했고, 준수한 발밑을 활용한 후방 빌드업에서도 두각을 드러냈다. 게히는 첫 시즌부터 리그 36경기에 출전하며 주전으로 활약했고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2022년 3월 잉글랜드 국가대표팀에 승선해 A매치 데뷔전까지 치렀다.

지난 시즌이 끝난 뒤 게히는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 2024에 출전해 6경기 1도움을 기록하며 잉글랜드의 준우승을 이끌었다. 대회 종료 후 게히는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으나 팰리스가 높은 이적료를 요구하며 팰리스에 잔류했다. 게히는 올 시즌 팰리스의 부주장을 맡으며 32경기 3골 2도움으로 활약 중이다.
이러한 활약에 힘입어 빅클럽의 관심을 받았다. 뉴캐슬과 첼시, 토트넘이 모두 게히 영입에 관심을 드러냈다. 최근 뉴캐슬이 가장 적극적으로 움직이고 있다. 뉴캐슬은 올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승점 62점으로 3위에 올라있다. 다음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이 유력하다.
뉴캐슬은 다음 시즌 UCL 출전을 위해 수비수 보강을 원했다. 원래 뉴캐슬이 가장 원했던 수비수는 김민재(바이에른 뮌헨)였다. 독일 'FCB인사이드'는 "뉴캐슬은 김민재 영입에 구체적인 계획을 세웠다. 뉴캐슬은 뮌헨에 김민재 이적을 문의했다. 뮌헨은 4700만유로(약 760억원)의 이적료로 협상에 돌입할 의사가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뉴캐슬은 게히 영입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높다. 게히는 오는 6월 팰리스와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다. 따라서 팰리스는 지난 여름 이적시장처럼 높은 이적료를 요구할 수 없다. 만약 이적이 성사되지 않는다면 다음 시즌 여름 이적시장에서 게히를 자유계약(FA)으로 보내야 하기 때문이다.
김민재는 최근 뮌헨 잔류를 선언했다. 김민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뮌헨을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에릭 다이어가 다음 시즌 AS 모나코로 이적하며 뮌헨이 김민재를 지킬 이유가 더 분명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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