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리, 故 최진실 어머니 껴안고 자 "꿈에 나와 아이들 부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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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가 故 최진실의 장례식장에서 있었던 일을 언급했다. / 마이데일리 DB

[마이데일리 = 문지현 기자] 가수 이효리가 故 최진실의 장례식에서 어머니를 껴안고 잤다고 밝혔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故 최진실 장례식에서 어머니 껴안고 잔 이효리'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다. 이 글은 작년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에 이효리가 출연해 고 최진실의 장례식을 언급한 내용이다.

이소라는 "고 최진실 장례식에서 우리 처음 봤지 않나. 너한테 연락하는 게 쉽지 않았다. 그때 네가 안 와도 하나도 이상한 상황은 아니었다. 그런데 너는 '언니 갈게요'라고 하더라"며 그날을 회상했다. 이효리는 "언니들이 다 같이 위로해 주는 걸 보는데 故 최진영 오빠가 함께 있지 않아서 내가 진영 오빠 방에 들어갔다. 진영 오빠가 진실 언니랑 부른 미발표 듀엣곡을 들려주고 있더라. 그걸 듣고 울고 계셨다. 난 어리니까 위로할 줄 몰라서 옆에 앉아있었다"라고 말했다.

이효리가 장례식장에서 집에 가려는데 최진실의 어머니가 자고 가라고 했다. /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캡처

그는 "언니들이 다 갔길래 나도 가려고 일어나는데 어머님이 '자고 가면 안 되냐'고 했다. 거절하고 싶지 않아서 도움이 된다면 자고 가야지라고 생각했다"라고 밝혔다. 당시 최진실은 어머니와 껴안고 잠을 잤다고 했다. 꿈에 최진실이 나와 환희랑 준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꿈이 이상하긴 했다. 그렇다고 해서 내가 그 집에 드나들거나 아이들을 챙겨주진 못했다"라고 말했다.

故 최진영이 이효리에게 미발표곡을 들려줬다. / 유튜브 '슈퍼마켙 소라' 캡처

이소라는 감탄을 하며 "너랑 진실 언니랑 비슷한 부분이 많다. 정말 똑같다. 정의롭고 약약강강이다"라고 하자 이효리가 "그게 벌써 20년 정도 된 일이다. 어쨌든 도움이 됐다니까 나는 기뻤다"라고 말해 감동을 줬다.

이 글을 본 팬들은 "이효리 하면 의리지", "착한 마음이다", "감동이야", "최진실이 하늘에서 고마워했을 듯", "이효리 대단해", "나라면 못 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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