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광주 심혜진 기자] NC 다이노스가 마침내 연패를 끊어냈다.
NC는 30일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5 신한 SOL Bank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 경기서 7-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NC는 10승17패를 마크하며 4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KIA는 4연승에 실패, 14승 16패가 됐다. 5할 고지를 앞두고 미끄러졌다.
선발 라일리는 7이닝 4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역투를 펼치며 시즌 4승째를 따냈다. 무려 114개의 공을 뿌리며 KIA 타선을 억제했다. 올 시즌 최다 투구수다. 최고 구속 153km을 기록했다.
반면 KIA 황동하는 4⅔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2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데이비슨(솔로포)과 김형준(3점 홈런)이 손맛을 봤고, 손아섭이 멀티히트 2타점으로 활약했다.
KIA는 박찬호(유격수)-김선빈(2루수)-김도영(3루수)-최형위(지명타자)-위즈덤(1루수)-오선우(좌익수)-이우성(우익수)-한준수(포수)-최원준(중견수) 순으로 나섰다 선발 투수 황동하.
NC는 권희동(좌익수)-김주원(유격수)-박민우(2루수)-데이비슨(1루수)-서호철(지명타자)-김형준(포수)-김휘집(3루수)-한석현(중견수)으로 꾸렸다. 선발 투수는 라일리 톰슨.


1차전에 이어 이날도 NC가 선취점을 올렸다. 4회초 선두타자로 나선 데이비슨이 황동하의 3구째 130km 슬라이더를 받아쳐 좌측 펜스를 넘겼다. 시즌 5호. 10일 KT전 이후 20일만에 나온 홈런이다.
5회 더 달아났다. 김휘집 볼넷과 김주원의 안타로 2사 1, 2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박민우가 적시타를 날리며 황동하를 강판시켰다.
반면 KIA 타선은 라일리에 꽁꽁 묶였다. 기회가 없었던 것은 아니다. 2회말 선두타자 최형우가 2루타를 치고 나갔지만 이후 세 타자가 모두 삼진으르 당했다. 3회에도 선두타자 한준수가 우전 안타를 쳤으나 삼진과 병살타로 득점에 실패했다. 4회 첫 타자 김선빈이 볼넷을 골라냈지만 이번에는 최형우가 병살타에 그쳤다. 5회도 마찬가지. 선두타자 위즈덤이 2루타를 때렸으나 삼진과 뜬공에 이어 위즈덤이 견제사로 찬물을 끼얹었다.
KIA가 헤매는 사이 NC가 추가점을 뽑았다. 7회초 빅이닝을 만들었다. 최지민을 상대로 김주원 안타, 박민우 상대 실책, 데이비슨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손아섭이 2타점 적시타를 날려 4-0을 만들었다.
서호철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로 바뀌었고, 김형준이 또 하나의 아치를 그렸다. 윤중현의 6구째 123km의 커브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3점 홈런을 터뜨렸다. 시즌 5호이자 2경기 연속 홈런이다. 이 홈런으로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mment--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댓글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