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날 이유 없어, 남고 싶다" 김민재의 바람 이루어졌다...'HERE WE GO' 다이어, AS 모나코와 3년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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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릭 다이어./파브리지오 로마노 SNS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김민재(바이에른 뮌헨)가 잔류 의지를 피력했다.

독일 '스카이스포츠'는 30일(이하 한국시각) "김민재는 최근 이적설에도 불구하고 자신의 미래가 뮌헨에 있다고 보고 있다. 김민재는 뮌헨에서의 경기력에 대한 비판에도 불구하고 잔류하고 싶다는 뜻을 내비쳤다"고 보도했다.

첫 시즌 뮌헨에서 벤치 자원으로 전락했던 김민재는 올 시즌 빈센트 콤파니 감독 체제에서 주전 자리를 되찾아왔다. 그러나 최근 도르트문트와의 라이벌 매치, 인터 밀란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 2차전에서 실점의 빌미를 제공하는 등 치명적인 실책을 범하며 비판을 받아왔다.

그러면서 김민재가 뮌헨을 떠날 수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스카이스포츠'는 "김민재는 올여름 이적이 불가능한 선수가 아니다. 뮌헨은 김민재를 향한 적절한 제안을 들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들이 구체적인 차기 행선지로 언급됐다.

김민재./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러나 김민재는 뮌헨 잔류를 원하고 있다. '스카이스포츠'에 따르면 김민재는 독일 '스포르트 빌트'와의 인터뷰에서 "나는 떠날 이유가 없다. 남고 싶다. 하지만 어떻게 될지 지켜봐야 한다. 다음 시즌 단지 건강한 몸으로 뛰고 싶다. 나는 지난 7개월 간 아킬레스에 심한 통증을 안고 있었다"고 말했다.

김민재는 에릭 다이어의 이적으로 뮌헨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유럽 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 "다이어가 뮌헨을 떠나 AS 모나코로 합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계약은 이미 체결 및 완료된 상태다. 계약 기간은 2028년 6월까지이며 연장 옵션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잉글랜드 국적의 센터백 다이어는 지난 시즌 임대 신분으로 뮌헨에 합류한 뒤 김민재를 벤치로 밀어내고 주전 센터백 자리를 꿰찼다. 그러나 올 시즌 콤파니 감독이 부임한 뒤 김민재와 다요 우파메카노에게 밀려 로테이션 자원으로 활약했다.

다이어/게티이미지코리아

그럼에도 불구하고 뮌헨은 다이어와의 재계약을 추진했다. 다이어가 우파메카노와 이토 히로키의 부상 공백을 메웠기 때문이다. 하지만 다이어는 뮌헨의 재계약 제안을 거절했다. 다이어는 뮌헨을 떠나 프랑스 리그앙 소속의 모나코 유니폼을 입기로 결정했다.

뮌헨의 센터백 플랜에도 차질이 생겼다. 뮌헨은 김민재보다 다이어의 잔류를 더 원했다. 김민재의 경우 매각할 때 더 많은 이적료를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다이어와 결별하게 되면서 김민재를 지킬 가능성이 더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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