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한종훈 기자] 다음 달부터 편의점에서 판매되는 음료 등 일부 제품 가격이 오른다. 5월 가정의 달 가계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30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식음업계가 물가인상을 이유로 오는 5월 줄줄이 가격 인상에 나선다.
먼저 다음 달 1일부터 해태htb와 팔도 등 주요 음료 가격이 인상된다. 인상 금액은 100·200원 수준이다.
해태htb 갈아만든배는 340㎖와 500㎖가 각각 100원씩 오른 1700원과 2300원에 판매된다. 인상률은 각각 6%와 4.5%다. 포도봉봉캔과 코코팜포도 340㎖는 1700원, 평창수 500㎖는 1100원으로 100원씩 가격이 오른다. 생수 한 병도 1000원 이상을 주고 구입해야 하는 시대가 왔다.
팔도 역시 가격 인상 대열에 합류했다. 비락식혜는 238㎖가 100원 오른 1300원, 500㎖가 200원 오른 2200원으로 가격이 조정된다.
코카콜라와 남양유업, 매일유업도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 코카콜라는 스프라이트, 환타, 파워에이드, 토레타의 가격을 100원씩 인상한다. 남양유업의 혼합차 브랜드인 17차 500㎖는 2200원으로 200원 오른다.
매일유업의 허쉬초코 딸기·바나나 190㎖는 1400원에서 1600원, 바리스타룰스는 250㎖가 2800원에서 2900원으로 325㎖는 3300원에서 35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된다.
편의점 간편식 가격도 오른다. 하림 마늘후랑크, 직화갈비맛핫바, 돌아온매콤후랑크는 100원씩 올라 2400원에 판매된다.

담배도 가격 인상 움직임이 나타났다. JTI코리아는 다음 달부터 메비우스와 카멜 등 9종의 담배를 최대 200원까지 인상한다.
메비우스 LBS 시리즈 5종은 4500원에서 4600원, 메비우스 이스타일 6과 3은 4200원에서 4300원으로 100원 인상된다. 카멜 블루와 카멜 필터는 200원이 올라 4000원에서 4200원에 판매된다.
반면 KT&G는 궐련형 전자담배 릴 솔리드의 전용스틱 핏 8종 가격을 4500원에서 4300원으로 4.4% 인하한다. 2018년 이후 7년 만의 가격 조정이다. 인하 대상은 핏 체인지, 체인지 업, 체인지 큐, 스파키, 쿨샷, 골든 파이프, 아이싱, 아이시스트 등이다.
이 같은 가격 인상에 대해 업계 관계자는 “내수 침체와 고환율, 이상 기후 등으로 인해 원재료 가격이 올랐다. 납품가도 자연스럽게 오르고 있는 실정이다”면서 “올해는 가격을 인상하는 품목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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