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현대백화점이 서울 강남구와 손잡고 폐비닐 자원순환 활성화에 나선다.
현대백화점은 지난 29일 강남구청에서 구와 ‘폐비닐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비닐 재활용률을 높이기 위한 민관 협력 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비닐을 수거해 새 비닐로 재탄생시키는 자원순환 캠페인 ‘비일비재’를 공동 추진한다. ‘비일비재’는 ‘비닐을 일반 배출하면 쓰레기지만, 재활용하면 자원’이라는 의미를 담은 명칭이다.
지난해 6월 현대백화점이 HD현대오일뱅크와 함께 개발한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기반으로, 매장에서 발생한 포장용 폐비닐을 수거해 열분해 방식으로 처리한 후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다시 제작한다.
지금까지 102톤의 폐비닐을 활용해 20만장의 새 비닐을 생산한 바 있다.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 내 22개 주민센터에서는 폐비닐 수거 전용 봉투를 무상 배포하고,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비닐 재활용 인식 제고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은 “비닐 재활용 확대를 위해서는 기업과 지자체는 물론, 시민 모두의 실천이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과 지역사회가 함께하는 친환경 문화 확산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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