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심혜진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스포츠윤리센터가 지난 29일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과 농아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농아인 체육인이 스포츠 활동 전반에서 겪을 수 있는 체육계 인권침해 및 스포츠 비리를 예방하고 이를 위한 제도적 기반 마련을 목적으로 추진되었으며 양 기관 임직원이 모두 참석하여 자리를 빛냈다.
스포츠윤리센터와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은 △상담·신고 및 조사 관련 전문 통역 △전문통역사와 조사관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 △기타 상호 발전을 위한 지원 등에 상호 협력하기로 하였다.
스포츠윤리센터 박지영 이사장은 “이번 협약은 체육인 누구나 차별과 편견 없이 모두가 함께 소통할 수 있는 스포츠 환경조성을 위한 소중한 첫걸음”이라며“센터는 조사관 포함 전 직원을 대상으로 수어 교육을 시행하여 농아인 체육인에 대한 인식개선에 앞장서고자 한다. 청각‧언어 장애 체육인을 포함한 모든 체육인의 목소리에 더욱 귀 기울이고 누구나 안전하고 존중받는 환경에서 스포츠에 참여하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이종학 회장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농아인 체육인의 인권 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며, 장애 체육인이 여러 대회에서도 더 좋은 성과를 이룰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이야기했다.
스포츠윤리센터는 신고인의 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비대면 상담 서비스도 운영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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