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에서 온 여름 스타일”…LF, 2025 피셔맨 룩으로 여름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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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F 헤지스 ‘건지 컬렉션’. /LF

[마이데일리 = 방금숙 기자] LF는 올여름 주목해야 할 패션 키워드로 어부의 작업복에서 영감을 받은 ‘피셔맨 룩’을 제안한다고 30일 밝혔다.

올 여름 트렌드로 떠오른 ‘피셔맨 에스테틱’(Fisherman Aesthetic)은 어부 작업복에서 양감을 받아 실용성과 기능성을 중심으로 소박하지만 멋스러운 실루엣, 바다에서 온 색감, 활동성을 고려한 디테일이 핵심이다. 단순한 패션을 넘어 여유로운 해양적 라이프스타일까지 담아내고 있다.

우선 LF의 대표 브랜드 헤지스는 최근 영국 건지 섬에서 햇살과 해안, 어촌 마을 정취를 감각적으로 풀어낸 ‘건지 컬렉션’을 선보였다. 500년 전부터 입어온 전통 어부 니트인 ‘건지 스웨터’를 여름용 니트로 재해석했다.

그물을 연상시키는 오트밀 컬러 니트, 자연을 닮은 색감의 가먼트 다잉 니트 등 다양한 여름 니트도 함께 구성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네트백(왼쪽)과 던스트 핸드메이드 백. /LF

그물에서 착안한 ‘네트백’도 부상하고 있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시그니처 ‘봉봉백’의 네트백 버전을 선보여 꾸준한 판매 호조를 보이고 있으며, 남성 라인 ‘아떼 가르송’에서는 브랜드 최초의 남성용 네트백과 허리 착용 가능한 파우치 등 트렌디한 스타일을 제안한다.

피싱웨어(낚시웨어)에서 영감을 받은 ‘워크웨어 백’도 있다. 어부 조끼와 유사한 디자인의 이 가방은 숄더, 크로스, 조끼형으로 변형 가능해 높은 활용도를 자랑한다.

LF의 밀레니얼 브랜드 던스트는 카프리섬 해안에서 모티브를 얻은 여름 리조트 컬렉션을 선보였다. 성글게 짜인 크로셰 니트와 라피아 백으로 수공예적 감성과 자유로운 여름 분위기를 강조했다.

여름 슈즈로는 ‘피셔맨 샌들’이 주목된다. 투박한 벨티드 디자인과 물빠짐 구조를 갖춘 이 샌들은 바캉스룩은 물론 데일리룩에도 자연스럽게 어울린다. 아떼 바네사브루노 액세서리는 가죽, 스웨이드, 스터드 디테일 등 다양한 디자인의 피셔맨 샌들을 선보였다.

LF 킨 유니크. /LF

아웃도어 슈즈 브랜드 ‘킨(KEEN)’은 대표 모델 ‘유니크’ 라인을 확장해 여름 시즌 대응에 나섰다. 캔버스 소재와 청키한 플랫폼 아웃솔을 적용한 제품들이 높은 인기를 끌고 있으며, 워킹 전용 ‘유니크 워킹’은 기능성과 스타일을 모두 갖춰 전년 대비 판매량이 2배 이상 증가했다. 키즈 전용 제품도 호응을 얻고 있다.

LF 관계자는 “해양적 무드에서 오는 힐링 감성이 더해져 실용성과 감성을 모두 충족시키는 피셔맨 패션이 새로운 여름 라이프스타일로 자리잡고 있다”며 “어부 작업복에서 시작된 스타일이 자연과 여유로운 삶에 대한 현대인의 감성을 담아내는 트렌드로 확장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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