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학교급식 음식물쓰레기 2배 급증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광주지역 학교 급식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가 최근 5년간 두 배 가까이 늘면서 처리비용도 급증했으며, 교육예산 낭비와 정책 실효성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광주광역시교육청의 최근 자료에 따르면, 학교 급식 음식물쓰레기는 2020년 18.13㎏에서 2024년 36.14㎏으로 크게 증가했다. 같은 기간 총 발생량은 380만㎏에서 726만㎏으로 늘었고, 처리비용은 약 13억 원에 달했다.

교육청은 2021년 처리량을 10% 줄이겠다는 목표를 세웠지만, 이후에도 음식물쓰레기 발생량은 줄지 않았다. 이로 인해 정책의 실효성에 대한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학교 급식실은 학생들에게 식습관과 환경의식을 가르칠 수 있는 중요한 교육 현장이다. 하지만 현재 이러한 교육적 기회가 제대로 활용되지 못하고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학벌없는사회를 위한 시민모임은 타 시도의 선진 사례를 참고해 근본적인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또한 학생들이 책임 있는 환경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식생활 교육 강화를 요구했다.

전문가들은 급식 관련 환경교육이 강화되지 않으면 음식물쓰레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악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학교와 교육청의 적극적인 대응이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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