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임경제] 유통업계가 ESG 경영 및 사회공헌을 위해 여러 관계사와 업무협약(MOU)를 체결하고 있다.

롯데웰푸드(280360)가 13년째 빼빼로 판매 수익금을 활용해 건립하고 있는 지역아동센터 '해피홈'이 강원도 정선군에 지어진다. 롯데웰푸드는 지난 28일 세이브더칠드런, 정선군과 함께 3자 간 MOU를 체결하고 이 같은 내용에 협의했다.
이날 정선군청에서 진행된 협약식은 위세량 롯데웰푸드 커뮤니케이션부문장, 정태영 세이브더칠드런 총장, 최승준 정선군수를 비롯한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해피홈 건립을 위한 업무협약에 지자체가 주체로 참여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해피홈 프로젝트는 놀이공간과 학습공간이 부족한 농어촌 지역의 아이들이 방과 후에도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지낼 수 있도록 공간을 조성하고 학습 프로그램 등을 제공하는 롯데웰푸드의 대표적인 지역 상생 활동이다. 2013년 롯데제과 시절 '스위트홈'으로 시작해 매년 1개소씩 지금까지 총 12개의 해피홈이 건립됐으며, 누적 수혜 아동은 2400여명에 달한다.
이번에 지어지는 13호 해피홈은 강원도 정선군 북평면에 위치한 북평지역아동센터의 시설을 개선하고 놀이공간을 확충한다. 북평지역아동센터는 북평면의 유일한 지역아동센터로서 방과 후 돌봄을 제공하고 있지만 협소한 시설과 놀이 및 체육 공간 부족으로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해피홈 프로젝트를 통해 이를 개보수하고, 보다 아동 친화적인 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다. 정선군 역시 사업에 적극적인 의지를 보이며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한편, 롯데웰푸드는 소비자들이 빼빼로에 보내준 사랑을 지역사회에 나누고 상생의 의미를 높이고자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해피홈 건립 이후에도 이용 아동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 간식 등을 선물하는 영양지원 사업을 통해 지속적인 후원을 이어가고 있으며, 방학 기간을 활용해 롯데월드 견학 등 문화생활을 지원하는 '해피 피크닉' 사업도 진행한다.

현대백화점(069960)이 서울 강남구와 손잡고 폐비닐 자원순환 활성화에 나선다. 비닐 재활용률 제고를 위해 민관이 협력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백화점은 29일 강남구와 '폐비닐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서울 강남구청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정지영 현대백화점 사장과 조성명 강남구청장 등 양측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측은 이번 협약을 통해 폐비닐 자원 순환 캠페인 '비일비재'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비일비재는 '비닐을 일반 배출하면 쓰레기지만, 비닐 재활용하면 자원입니다'의 줄임말로, 관내에서 분리배출된 폐비닐을 현대백화점의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통해 새 비닐로 재생산하는 자원순환 캠페인이다.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는 지난해 6월 현대백화점과 HD현대오일뱅크가 공동으로 개발한 폐비닐 재활용 모델이다. 유통 매장에서 발생하는 포장용 폐비닐을 수거해 열분해(화학적 재활용) 방식으로 처리한 뒤 이를 비닐 폐기물 수거용 봉투로 다시 제작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지금까지 비닐 투 비닐 프로세스를 통해 폐비닐 102톤을 재활용해 새 비닐 20만장을 생산했다.
현대백화점과 강남구는 '비일비재' 캠페인 활성화를 위해 강남구 내 22개 주민센터에서 폐비닐 전용 수거 봉투를 무상으로 배포할 계획이다. 또한, 관내 소상공인 및 주민들을 대상으로 비닐 재활용에 대한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진행할 방침이다.

팔도는 지난 28일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유통기업 인도푸드 그룹과 '팔도 제품 판매 활성화 및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한 업무계약을 체결했다.
행사는 양사 대표를 포함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마르코 본사에서 진행됐다. 이번 계약을 계기로 팔도는 인도푸드의 유통계열사 인도마르코의 유통망을 활용해 '귀여운 내친구 뽀로로(이하 뽀로로 음료)'를 독점 공급한다.
인도마르코는 인도네시아 최대 식품기업 인도푸드 그룹의 주요 유통 계열사다. 아시아, 미국, 유럽 등 글로벌 시장에서 사업을 전개 중이다. 양사는 공동 판촉 활동을 함께 진행하며, 취급 품목도 확대한다.
뽀로로 음료는 국내 어린이 음료 1위 브랜드다. 2007년 4월 출시해 8억개가량 판매됐다. 2018년에는 어린이 음료 최초로 인도네시아 MUI(할랄 인증기관)에서 할랄(Halal) 인증을 획득해 무슬림 시장의 경쟁력도 확보했다.

퍼시스(016800)가 삼우종합건축사사무소(이하 삼우)와 함께 저탄소 사무가구 공동개발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약식은 지난 28일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 위치한 삼우 미래사업 쇼룸에서 진행됐다.박광호 퍼시스 대표, 손창규 삼우 대표, 윤혜정 퍼시스 부사장, 심지택 삼우 ENG사업실 실장을 비롯한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강화되는 글로벌 탄소규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지속가능한 저탄소 제품 개발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한 양사의 공동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양사는 본 협약을 통해 삼우의 AI 기반 탄소회계 솔루션 '카보노미(Carbonomy)' 기준을 적용한 저탄소 가구를 공동 개발할 계획이다. 새롭게 개발되는 제품들은 기업 고객들에 제안을 확대해 나가며 친환경 가구 시장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협약에 따라 퍼시스는 제품 기획부터 설계 및 디자인을 주도하고, 삼우는 공정별 탄소배출 저감 기술과 친환경 소재 연구 등을 담당하게 된다. 나아가 양사가 각각 추진 중인 인테리어 및 건축 사업과의 연계를 통해, 단순한 저탄소 가구 공급을 넘어 공간과 건축물 전반의 녹색 전환을 실현하는 실질적 솔루션으로 발전시켜 나갈 예정이다.
특히 삼우가 진행 중인 친환경 건축 프로젝트와 카보노미 고객사를 대상으로 퍼시스와 공동 개발한 저탄소 사무가구를 우선 공급함으로써 건물 전체의 탄소 저감 효과를 극대화하고 양사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함께 도모할 계획이다.
퍼시스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유럽 에코디자인 규정(ESPR), 제품 전과정 평가(LCA) 기반 배출량 공개 등 강화되는 글로벌 환경 규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저탄소 제품 포트폴리오를 본격 확대할 방침이다. 국내 사무가구 업계 1위로서, 디자인과 품질을 넘어 환경 경쟁력을 갖춘 지속가능한 생산 생태계를 구축해 나가겠다는 전략적 행보로 풀이된다.

바른치킨이 지난 28일 경기도 성남시 KT 분당 본사타워에서 KT M&S와 전국 단위 마케팅 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번 MOU는 지니 TV 플랫폼과의 전략적 연계를 통한 전국 단위 마케팅을 전개함으로써 바른치킨 브랜드 인지도 제고는 물론 매장 방문 고객 활성화를 위해 추진됐다.
바른치킨은 그동안 본사와 가맹점의 동반 성장을 위해 전개해온 '동행 상생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이번 MOU와 관련해서도 본사가 가맹점에 마케팅 인프라를 직접 지원하는 동시에 가입과 운영비를 본사가 전액 부담하며 가맹점의 운영 부담 경감과 실효성 있는 현장 마케팅 전개에 도움을 줄 계획이다.
바른치킨은 이번 협약을 통해 지니TV의 950만명 가입자를 대상으로 브랜드 광고를 대규모로 송출, 대중과의 접점 확대와 브랜드 인지도 강화에 나선다. KT 사장님TV 서비스를 활용하여 매장 내 상시 송출 채널인 '바른치킨TV'를 구축해 쇼츠 광고, 메뉴와 프로모션 등 콘텐츠를 고객들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할 방침이다. 또한 가맹점과의 소통 기회 확보와 브랜드 일관성을 높이기 위해 '바른치킨TV'를 통해 본사 주도의 교육 영상도 송출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지니TV '우리동네' 채널에서 매장 인근 고객을 대상으로 맞춤형 광고를 내보내 지역 고객의 홀 방문을 유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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