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1분기 영업익 590억원…전년대비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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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90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 /한미약품

[마이데일리 = 박성규 기자] 한미약품은 1분기 연결기준 잠정 실적으로 매출 3909억원, 영업이익 590억원, 순이익 447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2%,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3%, 29.3%씩 감소했다. 하지만 한국 한미약품(별도기준) 매출은 7.3% 성장하며 흐름을 이어갔다. 회사 측은 해외 자회사 정상화 과정에 따른 일시적 영향이라고 설명하며, 매출의 14.1%인 553억원을 R&D에 투자했다고 설명했다.

전 분기 대비 매출이 11.2% 증가하는 등 경영 안정화가 뚜렷이 나타났다. 별도기준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각각 19%, 32% 증가했다. 한미약품은 이상지질혈증 치료 복합신약 ‘로수젯’을 비롯해 고혈압, 당뇨병 치료제 판매 호조에 힘입어 국내 전문의약품 시장 지위를 공고히 했다.

1분기 수출 실적은 전년 대비 46.7% 증가한 682억원을 기록했다. 미국 MSD에 공급하는 신약 후보물질 에피노페그듀타이드의 임상용 제품 수출이 본격 확대됐으며, 한미약품은 북미, 일본 외에도 중동·중남미 시장으로 파트너십을 넓히고 있다.

중국 현지법인 북경한미약품도 1분기 매출 965억원, 영업이익 113억원, 순이익 99억원을 기록하며 전 분기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

한미약품 관계자는 “국내외 시장 확대와 함께 차세대 복합제 출시, 글로벌 혁신신약 개발을 통한 기업 가치 제고에 힘쓸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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