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1안타 3볼넷 4출루→에드먼 연장 끝내기 안타→만루포 허용한 다저스, 연장서 극적 승리

마이데일리
LA 다저스 토미 현수 에드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LA 다저스가 만루 홈런을 허용했지만 마지막에 웃었다. 오타니 쇼헤이는 4출루 경기를 펼쳤다. 토미 현수 에드먼이 연장전 경기를 끝냈다.

오타니는 29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엔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메이저리그 마이애미 말린스와의 홈 경기에서 1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5타석 2타수 1안타 3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오타니의 시즌 성적은 타율 0.290 OPS 0.925가 됐다. 27일 피츠버그전부터 이날까지 3경기 연속 안타를 작성했다.

▲선발 라인업

마이애미 : 재비어 에드워즈(유격수)-헤수스 산세츠(중견수)-에릭 와가먼(좌익수)-아구스틴 라미레즈(포수)-카일 스타워스(우익수)-맷 머비스(1루수)-오토 로페즈(2루수)-로니 사이먼(지명타자)-그레이엄 폴리(3루수). 선발투수 에드워드 카브레라.

다저스 : 오타니 쇼헤이(지명타자)-무키 베츠(유격수)-프레디 프리먼(1루수)-테오스카 에르난데스(우익수)-윌 스미스(포수)-마이클 콘포토(좌익수)-앤디 파헤스(중견수)-맥스 먼시(3루수)-미겔 로하스(2루수). 선발투수 더스틴 메이.

오타니 쇼헤이./게티이미지코리아

첫 타석부터 안타를 생산했다. 1회말 선두타자로 등장한 오타니는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치고 1루를 밟았다. 곧바로 베츠 타석에서 2루를 훔쳤다. 시즌 7호 도루. 프리먼의 안타로 득점을 올렸다.

연이어 선구안을 과시했다. 3회말 무사 1, 2루 두 번째 타석에서 볼넷을 골라냈다. 후속타가 나오지 않아 득점에는 실패했다. 4회말 2사 2루 세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었다. 이번에도 후속타는 터지지 않았다.

네 번째 타석도 선구안은 흔들리지 않았다. 6회말 무사 1루에서 오타니는 이날 세 번째 볼넷을 얻어냈다. 베츠가 우익수 뜬공, 프리먼이 병살타로 물러나며 이닝이 끝났다.

다섯 번째 타석은 침묵했다. 8회말 1사 1루에서 오타니는 2-2 카운트에서 우완 헤수스 티노코의 몸쪽으로 낮게 깔리는 슬라이더에 반응해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경기는 다저스가 7-6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달린 다저스는 19승 10패를 기록,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19승 10패)와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선두에 올라섰다.

끝내기 안타를 치고 기뻐하는 토미 현수 에드먼과 다저스 선수들./게티이미지코리아

다저스 선발 메이는 5⅓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승패 없이 물러났다. 다저스 타선은 메이에게 5회까지 5점을 지원했다. 메이는 5회까지 무실점을 기록했지만, 6회 안타 2개와 볼넷 1개를 내주며 흔들렸다. 구원 등판한 앤서니 반다가 볼넷에 이어 대타 데인 마이어스에게 그랜드슬램을 허용, 메이의 책임주자가 모두 홈을 밟았다. 마이애미는 6회에만 5점을 내며 경기를 원점으로 돌렸다.

양 팀은 9회까지 승부를 가리지 못했고, 경기는 연장으로 향했다. 승부치기로 펼쳐진 연장 10회초 2사 3루에서 헤수스 산체스가 1타점 2루타로 분위기를 가져왔다. 6-7로 뒤진 10회말 다저스는 파헤스의 볼넷과 키케 에르난데스의 보내기 번트로 1사 2, 3루 끝내기 찬스를 잡았다. 앞서 대타로 출전한 에드먼이 우전 2타점 적시타를 기록, 다저스가 극적으로 경기를 잡았다.

Copyright ⓒ 마이데일리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alert

댓글 쓰기 제목 오타니 1안타 3볼넷 4출루→에드먼 연장 끝내기 안타→만루포 허용한 다저스, 연장서 극적 승리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