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화면 캡처 |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의 지난 18일자 보도에 따르면 중국 장쑤성 쑤저우시에 사는 첸(11)군이 이달 초 집에서 놀던 중 실수로 100g짜리 금괴를 삼켰다.
금괴를 삼킨 얼마 뒤 첸은 부모에게 복통과 복부 팽만감을 호소했다. 하지만 몸의 다른 곳에서는 불편함을 느끼지 않았다.
걱정이 된 그의 부모는 즉시 그를 쑤저우대학 부속 아동병원으로 데려가 검진을 받았다.
X레이 촬영 결과 첸의 위장에서 직사각형 모양의 밀도 높은 금속 물체를 발견했다.
이에 의사들은 소년이 심각한 증상을 보이지 않는다는 점을 감안하여 설사를 유발하는 약을 처방하고는 금괴가 자연스럽게 배출되기를 기다렸다.
하지만 이틀이 지나도록 골드바는 배출되지 않았고 위치도 그대로였다.
의료진은 골드바의 크기가 커 폐색이나 천공 위험을 우려해 금괴를 제거하는 수술을 즉시 진행하기로 했다. 의사들은 첸의 나이를 고려해 개복 수술 대신 내시경을 이용해 골드바를 제거하기로 했다.
두 명의 외과의는 30분 간의 수술 끝에 골드바를 꺼내는데 성공했다. 첸은 수술 후 이틀 만에 정상적인 식단을 재개할 수 있었기 때문에 퇴원할 수 있었다.
해당 사연을 접한 현지 누리꾼들은 “애야. 그것이 초콜릿 바라고 생각했니”, “어린이가 어떻게 금괴를 삼킬 수 있었을까? 꽤 크고 단단할텐 데, 캡슐을 삼키는 데도 어려움을 겪는데”, “그 소년은 꽤 장난꾸러기다. 그의 부모는 앞으로 그런 사건을 방지하기 위해 더 나은 훈육에 집중해야 할 것같다”는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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