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비아 "비만 신약 임상서 간 지방 감소 확인"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동아에스티(170900) 관계사 메타비아가 개발 중인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DA-1726'의 임상 1상 중간 분석에서 간 지방 감소 효과를 확인했다. 체중 감소와 혈당 개선 등 대사 지표에서도 변화가 관찰되면서 메타비아는 향후 개발 범위를 대사이상지방간질환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메타비아는 DA-1726의 임상 1상 Part 3B 중간 분석 결과, 투여 16주 차에 위약군 대비 간 지방이 68% 감소했다고 6일 밝혔다.


DA-1726은 옥신토모듈린 유사체 계열의 비만·대사질환 치료제 후보물질이다. GLP-1 수용체와 글루카곤 수용체에 동시에 작용하는 이중 작용제로, 식욕 억제와 인슐린 분비 촉진, 말초 기초대사량 증가 등을 통해 체중 감소와 혈당 조절을 유도하도록 개발되고 있다.

이번 임상 1상 Part 3B는 비만 성인을 대상으로 DA-1726을 16주간 주 1회 피하 투여해 체중 변화와 간 지방, 혈당 등 대사 지표 및 안전성을 평가한 무작위 배정·위약 대조 연구다. 중간 분석에는 DA-1726 투여군 15명과 위약군 4명이 포함됐다. 투여 용량은 16㎎에서 32㎎을 거쳐 목표 용량인 64㎎까지 단계적으로 증량했다.

투여 109일 차 기준 DA-1726 투여군의 체중은 기저치 대비 평균 11.9% 감소했다. 평균 감소량은 12.19㎏으로 집계됐다. 위약군과 비교한 체중 감소율은 13.5%였다. 당화혈색소(HbA1c)는 위약 대비 0.24%포인트 감소했고, 허리둘레는 투여군의 기저치 대비 평균 9% 줄었다.

체성분 분석에서도 지방 감소가 확인됐다. 위약군과 비교해 내장지방은 22%, 복부 피하지방과 전체 지방조직은 각각 19% 감소했다. 반면 허벅지 근육 부피와 전체 제지방조직은 각각 9%, 8%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MRI-PDFF 분석에서는 DA-1726 투여군 12명 가운데 10명(83%)이 기저치 대비 간 지방 함량을 30% 이상 낮춘 것으로 나타났다.


메타비아는 이번 중간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DA-1726의 개발 영역을 비만치료제에서 간질환 분야로 확대할 방침이다. 대사이상지방간질환(MetALD)과 알코올 관련 간질환(ALD)을 새로운 개발 대상으로 검토하고 있다.

회사는 내년 1분기 임상 1상 Part 3A와 Part 3B의 전체 데이터를 발표할 예정이다. 같은 해 하반기에는 MetALD 및 ALD 환자 최대 150명을 대상으로 48주간 임상 2상에 착수한다는 계획이다. 해당 임상은 간 생검 없이 진행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김형헌 메타비아 대표이사는 "이번 임상 결과는 DA-1726이 간질환을 중심으로 한 심장대사질환 치료제로서 갖는 가능성을 뒷받침하는 중요한 데이터"라며 "승인된 치료제가 없는 MetALD, ALD 분야로 임상 개발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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