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노찬혁 기자] 로베르트 모레노 임시감독이 여전히 이강인(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내 활용 방안을 두고 고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4일(이하 한국시각) "모레노는 메트롤폴리타노 경기장을 찾아 '이강인 미스터리'의 실마리를 찾으려 했다"고 전했다.
이강인은 4일 스페인 마드리드 리야드 에어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뮌헨과의 '2026-27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리그페이즈 4차전 홈경기에 후반 14분 교체로 그라운드를 밟았다.
이날 아틀레티코는 뮌헨에 완패했다. 후반 9분 레나르트 카를에게 선제골을 내줬다. 후반 14분 아틀레티코는 반전을 위해 이강인을 투입했으나, 후반 29분 콘라트 라이머에게 추가 실점을 허용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이강인의 경기력에 대해 아쉬운 평가를 내놓았다. 매체는 "이강인은 15번의 시도 중 14번을 성공시키며 93%라는 인상적인 패스 정확도를 자랑했고, 총 22번의 볼 터치를 기록하며 두 차례의 공격 기회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그는 아틀레티코의 다른 선수들과 마찬가지로 결정적인 공격을 펼치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고 짚었다.
독일 '키커'는 "아틀레티코의 이강인이 고립되어 있고 훌리안 알바레스와의 연계 플레이에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꼬집기도 했다.
아틀레티코와 뮌헨의 맞대결은 국내에서도 큰 화제를 모았다. 뮌헨에 김민재가 소속돼 있어 코리안더비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렸다. 김민재는 후반 34분 2-0 스코어를 지키기 위해 교체 출전했다. 결과적으로 후반전 교체를 통해 코리안더비가 이루어졌다. 아울러 모레노 임시감독이 관중석에서 이 경기를 직접 관람했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모레노는 이강인이 뛰는 모습을 직접 보고 싶어했다. 특히 한국에서 그의 활약이 아틀레티코에서만큼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어 다소 실망스러웠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강인은 지난 9~10월 A매치 기간 3경기를 치르며 1도움을 올렸으나, 경기력에는 아쉬움을 남겼다. '문도 데포르티보'는 모레노 임시감독의 전술 운용을 지적했다. 매체는 "현지 언론은 이강인에게 완전한 자유 역할을 부여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현재의 포메이션은 이강인을 오른쪽 측면에 묶어두고 그의 가장 큰 장점인 중앙으로의 대각선 침투를 막고 있다는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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