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페 상용화 지원" 지씨씨엘, 임상 분석 맡아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임상시험 검체분석 기관 지씨씨엘(GCCL)이 한미약품의 국산 비만 신약 '에페'(성분명 에페글레나타이드)의 국내 임상 3상에 참여, 약동학 분석과 임상시험 중앙검사실(센트럴랩) 서비스를 제공했다. 국내 비만치료제 개발이 이어지는 가운데 임상시험 분석 분야에서도 관련 지원 역량을 확보하는 모습이다.

지씨씨엘은 한미약품이 개발한 에페의 국내 임상 3상에서 약동학(PK) 분석과 센트럴랩 서비스를 수행했다고 5일 밝혔다. 


에페는 한미약품이 자체 개발한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1(GLP-1) 계열 비만치료제다. 이번 임상에서 지씨씨엘은 국내 약 30개 임상시험기관에서 수집한 검체의 수거와 운송, 보관, 분석 등 전 과정을 관리했다. 약물의 체내 농도와 시간에 따른 변화를 확인하는 약동학 분석뿐 아니라 주요 임상검사도 담당했다.

여러 의료기관이 참여하는 임상시험은 기관별로 수집된 검체를 일관된 기준에 따라 관리하고 분석 결과의 정확성과 신뢰성을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지씨씨엘은 약동학 분석과 임상검사를 통합적으로 수행하며 임상시험 과정에서 필요한 검체 관리와 분석 업무를 지원했다.

회사는 이번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비만·대사질환 분야의 임상시험 분석 역량을 강화하고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을 대상으로 신약 개발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조관구 지씨씨엘 대표는 "한미약품이 국내 기술력으로 이뤄낸 비만 신약 개발에 임상시험 분석 파트너로 함께하게 돼 뜻깊다"며 "전문 분석 역량과 품질관리 시스템을 바탕으로 국내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내 비만치료제 시장에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일라이릴리의 '마운자로'에 이어 에페가 합류하면서 제품 간 경쟁이 확대되고 있다. 비급여 의약품인 만큼 환자가 약값을 전액 부담해야 해 가격 역시 치료제 선택에 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꼽힌다. 향후 제품별 감량 효과와 내약성, 가격 등이 시장 경쟁의 주요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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