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서울월드컵경기장 김종국 기자] 서울이 비엣텔에 완승을 거두며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2(ACL2) 16강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은 4일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비엣텔과의 2026-27시즌 ACL2 E조 4차전에서 3-0 완승을 거뒀다. 서울은 이날 승리로 2승2패의 성적으로 E조 2위로 올라선 가운데 16강 토너먼트 진출 경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서울은 ACL2 E조 초반 2경기에서 로테이션을 가동해 모두 패했지만 이후 비엣텔과의 두 차례 경기에서 모두 완승을 거두며 조별리그 통과 가능성을 높였다.
서울의 김기동 감독은 경기를 마친 후 "중요한 것은 선제골 시점이었다. 전반전에 이른 시간에 기회가 두 번 정도 왔는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해 어려움이 있었다. 후반전에 변화를 줬고 승리할 수 있었다. 2승을 했다. 목표로했던 4승까지 2경기가 남았다. 인도네시아 원정이 걱정되지만 이번 경기에서 우리가 목표로 했던 승점을 가져오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날 경기에서 변화를 줬던 점에 대해선 "포지션 체인지를 가져갔다. 전반전에 문선민이 윙포워드를 봤고 단순하게 경기하다보니 선민이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후반전에 (조)영욱이와 포지션을 변화시켰고 좀 더 공격적으로 미드필더진에서 우위를 가져가며 상대를 혼란시킨 것이 도움이 됐다"고 전했다.
김기동 감독은 문선민의 경기력이 향상됐다는 평가를 받는 것에 대해 "중요한 것은 선민이에게 어떻게 축구를 하라고 이야기해도 받아들이지 않고 자기의 고집대로 했다면 변하지 않았을 것이다. 받아들이는 것이 스폰지 같은 느낌이 든다. 지금 선민이의 나이는 그 동안 했던 축구가 있어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선민이는 축구에 대한 진정성이 있다. 상대 공간에서 어떻게 움직이고 어떤 타이밍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명확한 기준이 생긴 것 같다"며 "공격만 잘하는 반쪽 선수였다. 수비적인 부분을 이야기했고 미팅도 하면서 많이 발전했다"는 뜻을 나타냈다.
홈에서 패했던 반둥과의 원정 경기를 앞둔 김기동 감독은 "일정적으로 아쉬운 것 같다. 인도네시아 경기를 끝내고 오면 금요일인데 주말에 대전과의 홈 경기가 있다. 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이런 일정이 우승팀으로 아쉽다. 원정을 다녀오면 새벽이고 다음날 오후에 경기가 있다. 선수들과 상의해 어떻게 운영할지 결정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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