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경현 기자] 삼성 라이온즈가 극적으로 승리를 챙겼다. 시리즈는 1승 1패 원점이다.
삼성은 4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 포스트시즌 KT 위즈와의 한국시리즈(7전 4선승제) 2차전 연장 12회 승부 끝에 3-2로 승리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진만 감독은 "정말 힘든 경기였다. 찬스가 있었는데 못 살려서 답답한 게임을 했다. 그래도 우리 선수들이 끝까지 집중력 잃지 않고 최선을 다했다. 우리가 목표로 했던 1승 1패를 하고 (대구로) 갈 수 있다. 경기 이대로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준비 잘해야 될 것 같다"고 총평을 남겼다.
르윈 디아즈가 타석에선 4안타 1득점 2타점을 기록했지만 치명적 실책도 범했다. 박진만 감독은 "한숨이 나온다. 카메라 안 비추는 상황에서 한숨을 너무 많이 쉬었다. 게임 끝나고 90도로 인사하더라. 그만큼 결정적 순간 본인이 했다는 걸 알고 있다"고 했다.
이어 "마지막에 쉬운 타구에서 실책이 나오고 있다. 어려운 타구는 잘 잡는다. 쉬운 타구에서 실책이 나온다. 투수들이 이걸 제일 힘들어한다. 저도 예전 선수 때 파인 플레이보다 안전하게 하는 게 훨씬 도움 된다고 생각한다. 그런 부분에서 디아즈가 파인 플레이보다 기본기 수비를 해줬으면 좋겠다. 앞으로 수비 코치에게 한 마디 해야 할 것 같다"고 답했다.


크리스 페덱이 7이닝을 1실점으로 막았다. 앞서 박진만 감독은 6이닝을 막아주면 좋겠다고 했다. 사령탑은 "투구 수가 많아서 걱정했다. 7회까지 100개 던져줬다. 오늘 하다 보니 잘못하면 15회까지 가겠다 싶었다. 그만큼 페덱이 7회까지 던져준 게 큰 힘이 됐다"고 돌아봤다.
원태인이 1⅔이닝 1실점 비자책을 기록했다. 투구 수는 32개. 박진만 감독은 "몸 상태를 체크해 봐야 될 것 같다. 3차전 선발이 후라도다. (원태인은) 4차전 아니면 5차전이다. 대구 가서 몸 상태 체크해 보겠다"고 했다.
향후 구원 등판 가능성이 있을까. 박진만 감독은 "태인이는 이제 선발로 준비한다. 최원태가 빠지면서 이틀 연속 불펜데이가 될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투수진이 붕괴될 수 있다. (3~5차전은) 2연전 하고 하루 쉬는 게 아니라 3연전에 들어간다. 이틀 연속 불펜데이는 할 수 없다. 4차전이나 5차전 중 원태인이 하루 들어간다. 태인이는 오늘 이후부터 선발로 준비 시킨다"고 밝혔다.

3차전을 앞두고 걱정되는 점을 묻자 "아픈 선수들이 있다. 강민호는 어느 순간 수비를 못할 수 있다. 그런 상황이면 팀에 큰 마이너스다. 그리고 플레이오프 치르고 올라왔다. 오늘 연장까지 가서 선수들 체력 문제가 있다. 그런 게 걱정스럽다"고 했다.
이날도 실책 2개가 나왔다. 이에 대해 "이야기 안 하겠다. 잊었다. 오늘은 지나갔다"고 잘라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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