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에서의 시간,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 시라카와 내년에 돌아올까…꽃범호는 너무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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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KIA에서의 시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자 보물.”

시라카와 케이쇼(25, KIA 타이거즈)가 지난 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 시즌을 마친 소감을 밝혔다. 올 시즌 시라카와는 제리드 데일 대신 아시아쿼터로 KIA에 입단해 18경기서 4승5패 평균자책점 4.75를 기록했다.

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역투하고 있다./마이데일리

아울러 10월20일 LG 트윈스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서 5이닝 4피안타 9탈삼진 1실점으로 압도적인 투구를 했다. 반면 10월29일 삼성 라이온즈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서는 4⅓이닝 4피안타(2피홈런) 4탈삼진 1볼넷 4실점으로 부진했다.

이범호 감독은 10월30일 플레이오프 4차전을 앞두고 시라카와의 플레이오프 3차전 투구를 너무나도 안타까워했다. 결과는 안 좋았지만, 투구내용만 보면 LG와의 준플레이오프 3차전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고 봤다. 그냥 홈런 두 방을 맞고 안 맞고의 차이였다는 것.

실제 시라카와는 140km대 후반의 포심에 포크볼이란 무기를 갖고 있다. 투구의 일관성이 여전히 부족한 단점을 드러냈지만, 2024년 SSG 랜더스, 두산 베어스를 떠난 뒤 토미 존 수술을 받고 돌아온 첫 시즌이라는 걸 감안하면 충분히 성공적이었다.

아시아쿼터로 영입하는 선수들의 수준이 확 올라가기 어렵다면, KIA는 시라카와와의 재계약을 염두에 두는 게 맞다. 이 정도의 투수를 구하는 것도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후반기에는 3선발로서 토종 선발진의 불안정한 현실을 어느 정도 커버해줬던 것도 사실이다. 내년에 경기력이 더 좋아질 여지가 있다.

시라카와는 “2026시즌이 마무리됐습니다. 저에게 이번 시즌은 부상에서 복귀해 다시 한 걸음 내딛는 의미 있는 시즌이었습니다. 결코 쉽지만은 않은 시간이었지만, 다시 마운드에 올라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기쁨과 소중함을 다시 한번 느낄 수 있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시라카와는 “시즌 중간에 팀에 합류했음에도 불구하고 따뜻하게 맞아주신 팀 동료들, 코칭스태프, 구단 프런트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함께 훈련하고, 같은 목표를 향해 싸우며, 매일을 함께했던 동료들과의 시간은 저에게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추억이자 보물입니다. 이 팀의 일원으로서 함께 야구를 할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습니다”라고 했다.

KIA 팬들에게도 인사했다. 시라카와는 “무엇보다 언제나 따뜻한 응원을 보내주신 팬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여러분의 함성과 따뜻한 응원 한마디 한마디에 여러 번 힘을 얻었고, 정말 큰 힘이 됐습니다. 언제나 변함없이 응원해 주시는 여러분의 존재가 저에게는 정말 큰 버팀목이었습니다”라고 했다.

계속해서 시라카와는 “아직도 저 스스로 더 성장하고 발전해야 할 부분이 많이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열심히 노력해서 응원해주시는 팬 여러분께 보답할 수 있는 선수가 되겠습니다. 이번 시즌 만난 모든 분들과 경험했던 모든 순간에 감사하며, 이 소중한 경험들을 반드시 앞으로의 시간에 밑거름으로 삼겠습니다. 앞으로 더욱 성장한 모습으로 여러분 앞에 설 수 있도록 언제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라고 했다.

2026년 10월 29일 오후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6 신한 SOL KBO리그 포스트시즌' PO 3차전, 삼성 라이온즈와 KIA 타이거즈의 경기. KIA 선발투수 시라카와가 투구를 준비하고 있다./마이데일리

끝으로 시라카와는 “팀 동료 여러분, 코칭스태프 여러분, 구단 프런트 여러분, 그리고 팬 여러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KIA TIGERS 여러분과 인연을 맺을 수 있었던 것, 그리고 함께했던 모든 시간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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