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수원 류한준 기자] 이강철 KT 감독이 던진 승부수가 잘 통했다. 4일 수원 케이티위즈파크에서 열린 삼성 라이온즈와 2026 한국시리즈(7전 4승제) 2차전 8회초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는 가운데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KT 두 번째 투수 손동현이 김성윤에 볼넷을 내주자 이 감독은 바로 교체 카드를 꺼냈다.
마무리 박영환을 마운드 위로 올렸다. 그는 전날(3일) 1차전 8-7 상황에서 등판했다. 박영환은 1차전에서도 8회초 1사에서 등판했는데 삼성 추격을 잘 뿌리쳤고 KT 승리를 지켜내며 세이브도 올렸다.
박영현은 2차전에서도 1.2이닝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그는 상대한 첫 타자인 구자욱에게 안타를 허용해 1사 1, 2루로 몰렸지만 위기를 잘 넘겼다. 박승규와 르윈 디아즈를 각각 우익수 뜬공과 1루수 앞 땅볼로 유도해 해당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선두타자 류지혁에 안타를 내줬고 이재현의 희생 번트로 1사 2루가 됐으나 대타 전병우와 대타 김현준을 각각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실점하지 않았다.
두팀의 승부는 정규 이닝에서 가려지지 않았고 연장전(한국시리즈 통산 22번째, 포스트시즌 통산 62번째)으로 넘어갔다. 박영현은 9회말 종료 후 이닝 교대 과정에서 스기모토 코우키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승패를 떠나 박영현은 2연투에도 흔들리지 않고 마무리로 임무를 다했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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