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은행, 컴퓨터 2000대 기부…다문화 청소년 창업의 꿈 키운다

프라임경제
[프라임경제] 우리은행이 기부한 업무용 컴퓨터 2000대가 다문화 청소년의 장학금과 창업교육을 위한 재원으로 활용됐다. 재단법인 피플(이사장 정유석)은 기부 받은 컴퓨터를 바탕으로 재생·판매, 그 수익을 학생들의 교육에 지원했다.

재단법인 피플은 충북 제천시 한국폴리텍 다솜고등학교(교장 윤지현)에서 장학금 전달식과 함께 학생들의 발명·창업 활동을 지원하는 '다솜 글로벌 창업발명센터' 개소식을 4일 개최했다. 그 후 3000만원 규모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학교 축제인 '다솜제' 기간에 맞춰 열린 이날 행사에는 이상천 제천시장과 이동옥 전 충북도 행정부지사를 비롯해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행사는 장학금 전달식을 시작으로 양 기관의 업무협약(MOU) 체결, 글로벌 창업발명센터 개소식 순으로 이어졌다.


이번 지원 사업은 기업의 기부와 사회적기업의 경제 활동이 결합된 자원순환형 나눔 모델로 추진됐다. 우리은행이 기부한 업무용 컴퓨터 2000대를 결혼이민자 중심의 사회적기업 '피플앤컴'이 수리·재생해 판매했다. 

더불어 재단법인 피플은 발생한 수익금에 정유석 이사장의 개인 사비를 더해 장학금과 교육용 컴퓨터 지원 재원을 마련했다.

이날 문을 연 '다솜 글로벌 창업발명센터'는 교내 정보관 3층에 조성됐다. 학생들이 전공 기술을 바탕으로 아이디어를 도출, 실질적인 제품 개발과 창업으로 연결할 수 있도록 했다. 아이디어 회의·발표실, 시제품 제작실, 발명품 전시 공간 등을 마련한 것이다.


한국폴리텍 계열의 다문화 청소년 직업교육 특성화고인 다솜고는 이번 협약을 통해 재단법인 피플과 센터 운영을 공동으로 협력해 나간다. 재단은 앞으로 학생들의 아이디어 발굴은 물론 시제품 제작 실비 지원, 전문가 멘토링 등 체계적인 창업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정유석 재단법인 피플 이사장은 "학생들이 배경이나 환경에 위축되지 않고 자존감을 바탕으로 성장해 지역사회와 국가에 기여하는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며 "창업발명센터가 자유롭게 아이디어를 나누고 실제 창업이라는 결실을 맺는 도전의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피플은 이번 지원 모델을 계기로 기업 연계 사회공헌사업을 지속해서 확대하고, 창업발명센터가 다문화 청소년들의 실질적인 창업 인큐베이팅 거점으로 안착할 수 있도록 후속 지원을 이어갈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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