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이승길 기자] 국내 대표 대중음악 시상식 멜론뮤직어워드(MMA)가 사상 최초로 이틀간의 축제로 판을 대폭 키웠다.
카카오엔터테인먼트의 뮤직플랫폼 멜론(Melon)은 오는 11월 14일과 15일 양일간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The 18th Melon Music Awards(MMA2026)’를 개최한다. 지난 2009년 첫 오프라인 시상식을 시작한 이래 줄곧 하루 단일 공연으로 치러졌던 MMA가 ‘2-SHOW’ 체제를 도입한 것은 출범 18회 만에 처음이다.
이번 이틀 개최는 단순한 러닝타임 확장을 넘어선다. 무대에 오를 수 있는 아티스트의 폭이 대폭 넓어졌을 뿐만 아니라, 매년 피 튀기는 예매 전쟁 속에서 아쉬움을 삼켜야 했던 글로벌 팬들에게 현장 관람의 문턱을 활짝 열어주었다는 점에서 남다른 의미를 지닌다.
이는 올해 시상식의 메인 슬로건인 ‘K-POP CONNECT: The New Pulse’와도 궤를 같이한다. 시공간을 초월해 K팝으로 하나 되는 축제를 표방하며, 글로벌 팬덤의 목소리를 반영하기 위해 본상에 '글로벌 TOP10' 부문을 신설하고 국내 멜론과 해외 팬 플랫폼 '베리즈(Berriz)'를 통한 연계 투표도 도입했다.
무대를 채울 라인업 역시 화려하다. 양일간 총 26개 팀이 무대에 오른다. 14일에는 NCT DREAM, 에이티즈, 최예나, 라이즈, 투어스, 리센느, 하츠투하츠를 비롯해 아이오아이, 에스파, 드래곤포니, 아이딧, 에이엔, 튜이드, HANA 등 14팀이 출격한다. 15일에는 아이브, 키키, 코르티스, 하츠웨이브, NCT 127, 플레이브, 82메이저, NCT WISH, 아일릿, 알파드라이브원, 롱샷, 앤더블 등 12팀이 바통을 이어받는다. 가요계 최정상 음원 강자부터 슈퍼 루키까지 망라해 K팝의 현재와 미래를 고스란히 담아냈다.
나아가 이번 MMA의 확장은 멜론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 온 오프라인 중심의 플랫폼 체질 개선과 맞닿아 있다. 멜론은 그간 아티스트 친밀도 99도 팬들을 무료 초청하는 프라이빗 공연 ‘STAGE 99’(데이식스 원필, 라이즈, 보이넥스트도어, 리센느 등)와 아티스트 청음 토크쇼 ‘THE SOUND’ 등을 선보이며 단순한 온라인 스트리밍을 넘어 '팬과 아티스트가 직접 교감하는 오프라인 경험'을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왔다.
소규모 밀착형 이벤트로 쌓아온 팬덤 접점의 노하우를 국내 최대 실내 공연장인 고척스카이돔에서 최상위 규모로 집대성한 결과물이 바로 이번 MMA2026인 셈이다.
멜론 관계자는 "팬들이 멜론에서 아티스트에게 보낸 마음을 현장에서의 만남으로 돌려드리는 것이 멜론이 지향하는 방향”이라며 “MMA2026 2-SHOW 개최가 올 한 해 멜론과 함께해 준 음악팬들에게 가장 특별한 연말 선물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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