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무라카미와 오카모토 덕분에 시장가치가 높아지고 있다.”
사토 테루아키(27, 한신 타이거즈)의 가치가 점점 올라가고 있다. 사토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803경기서 타율 0.271 163홈런 518타점 OPS 0.851을 기록했다. 2025년 생애 첫 40홈런을 치며 센트럴리그 MVP가 됐고, 올해도 타율 0.306 39홈런 106타점으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했다.

ESPN은 3일(이하 한국시각) 사토를 타릭 스쿠발(30)에 이어 2026-2027 메이저리그 FA 랭킹 2위에 올렸다. 5년 1억1500만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현실화될 경우 아시아 야수 포스팅 기준 역대 최고대우다. 현재 최고대우는 6년 1억1300만달러의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다.
역시 사토는 2년 3400만달러의 무라카미 무네타카(시카고 화이트삭스), 4년 6000만달러의 오카모토 카즈마(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성공에 의한 덕을 볼 조짐이다. 이들과 사토는 거포 코너 내야수라는 공통점이 있다. 또 삼진이 많으며 수비가 불안하다는 단점도 비슷하다.
ESPN은 “사토를 무라카미와 비교하는 건 왼손 강타자이면서 3루 수비가 평범하고, 컨택이 제한적이라는 공통점이 있기 때문이다. 20-80 스케일에 따르면 무라카미는 80, 사토는 70이다. 사토는 무라카미보다 약간 파워가 떨어지지만 미국에서 30홈런 이상 기록할 잠재력이 충분하다”라고 했다.
1억달러대 계약 전망은 이처럼 이유가 있다. 포지션 변경은 필요하다는 게 ESPN의 전망. “사토는 송구 정확도와 힘이 일정하지 않은 문제점이 있다. 코너 외야나 1루가 선택지다. 그는 오카모토가 받은 6000만달러를 회수할 수 있으며, 2000만달러대 AAV 역시 회수할 것이라고 생각한다. 사토의 시장 가치는 신인 시즌에 모두 성공한 무라카미와 오카모토 덕분에 높아지고 있다”라고 했다.
ESPN은 사토가 최대 1억5000만달러 규모의 계약도 가능하다고 봤다. “주요 의문은 그가 6년 계약이나 2500만 달러의 AAV를 받을 수 있다는 뜻인지 여부입니다. 저는 두 가지 모두를 놓친다고 생각하지만, 두 가지 모두 받을 가능성을 배제하지는 않는다”라고 했다.

역시 일본보다 수준이 높은 메이저리그에 대한 적응이 관건이다. MLB.com도 이날 사토를 조명하면서 “사토는 아직 MLB 투구를 접한 경험이 없어 그의 공격 전략이 어떻게 작용할지 알기 어렵다. 무라카미와 오카모토는 전환을 잘 해냈지만, 사토도 컨택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그의 장기적인 임무는 또 다른 물음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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