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평택 최병진 기자] KB손해보험 이사나예 라미레스 감독이 국내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향한 신뢰를 표현했다.
KB는 4일 오후 7시 평택이층문화체육관에서 OK저축은행과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경기를 갖는다.
대한민국 남자배구대표팀을 이끌던 라미레스 감독이 지휘봉을 잡은 KB는 지난 1일 삼성화재와 시즌 첫 경기를 치렀으나 세트 스코어 1-3으로 패했다. KB는 1, 2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듀스 접전 끝에 따냈지만 4세트에 기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아시아쿼터 이탈이 변수로 작용했다. KB는 스리랑카 국적의 아웃사이드 히터 타루샤가 훈련 중 어깨 회전근개가 파열됐다. 회복에만 12주가 걸리는 상황에서 KB는 결국 계약을 해지하고 새로운 아시아쿼터 선수를 물색하기로 결정했다.
이로 인해 삼성화재전에서는 홍상혁(18점)과 나경복(13점)이 아웃사이드 히터진을 구성했다. 라미레스 감독은 경기 전 OK를 상대로도 두 선수가 스타팅으로 나선다고 밝혔다.
그는 “어제 오전에 볼 훈련을 하고 오늘 경기를 위해 컨디션을 조절했다. 추구하는 시스템을 일관성 있게 유지하는 플레이가 중요하다. 서브와 리시브, 블로킹 등 모든 부분에서 20점 전까지는 잘 유지하다가 흔들리는 모습이 있었다. 그 부분을 보완하려고 했다”고 설명했다.

아시아쿼터 영입 상황에 대해서는 “각 리그가 시작을 해서 좋은 선수를 데려오는 게 쉽지는 않다. 분명 아시아쿼터 한 자리가 필요하지만 국내 선수들도 신뢰하고 있다. 코트 안에서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OK는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컵대회에서도 대결을 하지 않았다. 라미레스 감독은 “우리 플레이에 먼저 집중을 해야 한다. 상대는 러셀과 페이즈가 공격에서 많은 역할을 하는데 러셀이 후위에 있을 때 성공률이 떨어지는 부분 등을 잘 파고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첫 승을 향한 기대감을 두고는 “분명 바라고 있지만 불안해하거나 초조해지면 안 된다. 코트 위에서 시스템을 잘 발휘하면 승리는 따라오게 된다. 시즌이 긴 만큼 우리가 추구하는 배구를 이어나가 강팀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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