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현 산청군수, 6대 현안 2266억원 국비 확보 총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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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임경제] 기획재정부 일괄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하며 본궤도에 오른 산청군의 핵심 간선도로 확충 사업들이 실제 착공 국면으로 직행할 수 있을지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 이목이 집중된다.

유명현 산청군수는 지난 3일부터 4일까지 국회를 찾아 예산결산특별위원회 및 주요 상임위원회 소속 여야 의원들을 연쇄 접촉하며, 2027년도 핵심 현안사업 추진을 위한 국비증액 지원을 요청했다. 

지난 7월과 10월에 이은 세 번째 국회 방문으로 정기국회 예산 심의가 본격화된 시점에 맞춰 지역 숙원사업의 최종 반영을 이끌어내기 위한 선제적 승부수다.

이번 국비 세일즈의 최우선 타깃은 총 사업비 2266억원 규모에 달하는 간선도로망 조기 착수다. 군민의 오랜 숙원이던 시천~단성 간 국도 20호선 4차로 확장사업(1428억원)과 산청~차황 간 국도 59호선 선형개량사업(838억원)은 지난 8월 정부 일괄 예타를 통과하며 사업 타당성을 확보했다. 

문제는 예타 통과 이후 실제 착공까지 행정 공백 없이 이어지려면 2027년도 당초 예산에 '기본 및 실시설계용역비'가 반드시 반영돼야 한다.

유 군수는 국토교통위원회 소속이자 지역구인 신성범 의원(산청·함양·거창·합천)을 만나 예타 통과 동력이 사장되지 않고 곧바로 현장착공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설계비 국비 반영에 초당적 힘을 실어줄 것을 집중 건의했다.

이와 함께 산청군이 국회에 증액을 요청한 핵심국비 사업은 도로망을 포함해 총 6개 분야, 2576억원 규모에 이른다.

재해예방 분야는 지난해 집중호우로 하천 내 다량의 토사가 퇴적돼 수위 상승과 범람 위험이 커진 '남강 생초지구 하천환경정비사업(110억원)'을 제시했다. 주민의 생명과 재산권을 직결하는 치수 안전성을 조속히 확보하기 위해 국비 투입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설득력 있게 전달했다.

지역미래 성장동력과 역사문화 계승 분야에서도 굵직한 과제들이 국회 테이블에 올랐다. 산청의 풍부한 약초 인프라를 활용해 한의약·항노화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공공 한약재(Herb) GMP 건립사업(150억원)'을 건의했다.

또 남명 조식 선생의 선비정신을 잇는 국가형 인문교육 모델 '경남학(강우학) 연구기반 조성사업(30억원)', 지역 고유의 불교문화 자산을 체험형 관광 자원으로 넓히는 '대원사 불교미술체험관 조성사업(20억원)' 등이다.

유 군수는 이번 일정 동안 국회 예결위 한동훈·정혜경·허성무·윤재옥·서지영 의원을 비롯해 김태호 보건복지위원, 고동진 외교통일위원 등 국회 핵심 인사들을 두루 만나 사업별 당위성과 파급 효과를 설명하며 예산 증액을 설득했다.

유명현 군수는 "오랜 기다림 끝에 국도 20호선과 59호선이 예타라는 큰 고비를 넘은 만큼, 이제는 적기 착수를 이끌어낼 설계비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핵심사업들이 국가 예산에 최종 반영될 때까지 국회와 중앙부처의 문을 끊임없이 두드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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