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결혼' 32기 영수, 몰카 논란 사과…"깜짝 선물하려, 생각 짧았다" [전문]

마이데일리
'나는 솔로' 32기 영수, 영수가 게재한 글./영수 소셜미디어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나는 솔로' 32기 영수(최정현)가 '계약결혼' 촬영 중 불거진 몰카 논란에 사과했다.

영수는 3일 자신의 계정에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 번 사과했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앞서 2일 방송된 '계약결혼'에서는 영수가 국화의 동의 없이 공용 거실에 개인 카메라를 설치해 촬영한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국화가 불쾌감을 드러내자 영수는 "동의를 안 해서 미안하다"면서도 "근데 되게 민감하시다"고 반응했다. 이에 국화는 영상 삭제를 요구하고 메모리카드까지 직접 챙겼다.

이와 관련 영수는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이라고 사과했다.

개인 카메라를 설치한 이유에 대해서는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 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다"며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다"고 고개를 숙였다.

한편 '계약결혼'은 결혼을 원하는 남녀가 계약을 통해 부부 관계를 미리 경험하며 결혼의 의미와 현실적인 파트너십을 확인하는 결혼 시뮬레이션 관찰 리얼리티다. '짝', '나는 솔로' 등을 연출한 남규홍 PD가 새롭게 선보인 예능 프로그램이다.

▲ 이하 32기 영수 글 전문.

먼저 민현(국화)님께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촬영 당시에도 잘못을 인정하고 사과했지만, 지금도 미안한 마음뿐이며, 다시 한 번 사과했습니다. 나쁜 의도는 아니었다 하더라도, 함께 지내는 공간에서 상대방의 동의부터 구했어야 한다는 당연한 배려를 놓친 것은 변명의 여지가 없는 제 잘못입니다.

카메라는 공용거실에 둔 것이었고, 방송 카메라에 담기지 않는 일상적인 모습들을 모아 촬영이 끝난 뒤 기념이 될 만한 영상으로 만들어 깜짝 선물처럼 전하고 싶다는 생각이었습니다. 하지만 의도가 어떠했든, 상대방이 모르게 일상이 담긴다는 것 자체가 불편하고 상처가 될 수 있는 일이었다는 점을 깊이 헤아리지 못했습니다.

여러 비판을 받으면서 제가 얼마나 생각이 짧았는지 다시 한번 느끼고 있습니다. 앞으로는 어떤 관계에서든 상대방의 의사를 먼저 묻고 존중하는 사람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민현(국화)님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불편함을 느끼셨을 시청자 여러분께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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