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日 마루이그룹 고객 9000명 개인정보 유출…54명은 은행 계좌번호까지
일본 대형 유통기업 마루이그룹에서 최대 9000명에 달하는 고객의 개인정보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일부 고객은 은행 계좌번호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어 추가 피해가 우려된다.
지난 2일 NHK에 따르면 마루이그룹은 디지털 채권 관리 업무를 맡긴 외부 업체의 서버가 해킹당하면서 고객 개인정보가 유출됐다고 발표했다.
유출 대상은 디지털 채권을 구매하기 위해 계정을 만든 고객으로, 이름과 주소, 전화번호, 이메일 주소 등이 포함됐다. 특히 이 가운데 54명은 은행 계좌번호까지 유출됐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신용카드 정보는 유출되지 않았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이번 사고는 마루이그룹 자체 서버가 아닌 외부 위탁업체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파장이 커지고 있다.
일본 대형 할인점 돈키호테를 운영하는 팬퍼시픽인터내셔널홀딩스(PPIH) 역시 같은 업체에 디지털 채권 신청 정보 등의 관리를 맡긴 것으로 알려졌다. PPIH는 현재 고객 개인정보 유출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
▲ 초등학교 급식비 5400만엔 구멍…교장·직원이 사비 3700만엔 메웠다
일본의 한 초등학교에서 10년 넘게 급식비와 교재비 등을 제대로 걷지 않아 약 5400만엔(한화 약 5억원)의 자금 부족이 발생한 사실이 드러났다. 특히 교장과 행정직원이 이를 교육당국에 알리지 않고 거액의 개인 돈으로 메워온 것으로 밝혀졌다.
지난 2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교토부 기즈가와시 교육위원회는 시립 초등학교의 전직 행정직원이 2012학년도부터 급식비와 교재비 등의 미납금 납부를 제대로 독촉하지 않아 자금 부족이 누적됐다고 발표했다.
교장과 전직 직원이 교육당국에 보고하지 않고 사비로 충당한 금액은 약 3700만엔(한화 약 3억4000만원)에 달한다. 전직 직원이 약 2000만엔, 교장이 약 1700만엔을 각각 부담했다.
해당 직원은 지난해 3월 퇴직했으며, 문제는 올해 6월 뒤늦게 드러났다.
교장은 거액을 사비로 메운 이유에 대해 "학교 운영을 복잡하게 만들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교육위원회는 미납 가정에 납부를 요청하거나 경제적으로 어려운 가정에 교육비 지원 제도를 안내하는 등의 절차가 마련돼 있었다고 밝혔다. 당국은 부적절한 회계 처리와 관리·감독 책임을 지적하며 교장에게 부족한 나머지 금액의 지급을 요구하고 있다.
한편 한국은 전국 초등학교에서 무상급식을 시행하고 있다. 일반적인 학교 급식비는 교육청과 지방자치단체 등의 예산으로 지원돼 학부모가 별도로 납부하지 않는다.
▲ 글로벌 증시 동향 (11월 2일 기준)
일본 닛케이(225)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8.25포인트, 0.33% 내린 6만3081.86으로 거래를 마치며 이틀 연속 하락했다. 지난 주말 미국 증시에서 인텔이 약 30% 급락하고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도 큰 폭으로 떨어진 여파로 AI·반도체 관련주를 중심으로 매도세가 이어졌다. 키옥시아가 실적 전망에 대한 실망감으로 급락하며 지수에 부담을 줬지만, 도쿄일렉트론 등 일부 반도체 장비주는 강세를 보이며 낙폭을 제한했다. 장중에는 한국 증시 반등에 힘입어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
미국 다우(DJ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1.88포인트, 0.43% 오른 5만1992.19로 거래를 마치며 반등했다. 이란이 평화협상에 열린 입장을 보이면서 국제유가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하락한 점이 투자심리를 일부 개선했다. 다만 AI 투자비용과 자금조달 부담에 대한 우려가 이어지면서 오라클과 인텔, 마벨 등 기술주가 약세를 보였고 애플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하락했다. S&P500 지수는 0.50% 내린 7542.27, 나스닥지수는 1.07% 하락한 2만5164.32로 마감해 다우와 기술주 중심 지수의 흐름이 엇갈렸다.
한국 코스피(KOSPI)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28.34포인트, 2.24% 오른 5859.08로 거래를 마치며 큰 폭으로 반등했다. 지난 30일 급락 이후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반도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 특히 10월 수출이 전년 동월 대비 93.7% 증가하고 반도체 수출도 259.4% 급증한 점이 투자심리를 뒷받침했다. 기관은 약 1조2300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주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약 1조3500억원과 3700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피는 장중 5900선을 웃돌기도 했다.
[포인트경제 도쿄 특파원 박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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