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커진 볼거리·체험"…의령군, 의병박물관 전면 리모델링 재개관

포인트경제
'의병박물관 재개관' 기념식 전경. /의령군
'의병박물관 재개관' 기념식 전경. /의령군

[포인트경제] 경남 의령군이 임진왜란 당시 선열들의 호국 정신을 기리는 의병박물관의 상설전시실 리모델링을 마무리하고 본격적인 손님맞이에 나섰다.

의령군은 최근 오태완 군수를 비롯한 주요 내외귀빈과 18장령 후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의병박물관 재개관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번 리모델링은 지난 2024년부터 3년간 추진된 지역균형발전사업의 일환으로, 총사업비 20억 원이 투입돼 본관 상설전시실과 영상실을 비롯한 전체 전시 콘텐츠가 전면 개편됐다.

◆ 유물 중심에서 실감형·참여형 체험 공간으로 진화

새롭게 단장된 의병박물관은 관람객이 역사를 보다 쉽게 이해하고 직접 체감할 수 있도록 동선과 콘텐츠를 대폭 개선했다.

고고역사실은 전시 공간을 확장해 선사시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지역 출토 국가귀속 문화유산 등 총 526점의 유물을 선보인다.

특히 가야시대 유곡리 고분군 출토 토기를 비롯해 경상남도 유형문화유산인 허목의 '미수기언' 목판 등을 수장고형 전시기법으로 새롭게 소개한다.

기존 의병유물전시실은 '의병역사실'로 확대 개편돼 곽재우 장군과 17장령의 활약상을 생생하게 전달한다. 본관 영상실에는 정암진 전투 등 당시의 전략과 전술을 시각화한 실감형 영상이 도입됐으며, '조선의 숨은 영웅, 의병' 등 5곳의 인터랙티브 체험 콘텐츠를 마련해 청소년과 어린이들이 흥미롭게 역사를 배울 수 있도록 했다.

이와 함께 제2전시관 기획전시실에서는 퇴계 이황과 의령의 인연을 조명하는 특별전 '퇴계 선생이 사랑한 의령'도 함께 선보인다.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 전경. /의령군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 전경. /의령군

◆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 42만 명 방문 속 대성황

한편 의령군은 올가을 지역 경제와 관광 활성화를 이끈 대규모 가을 축제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지난 9월 24일부터 32일간 지정면 호국의병의 숲 친수공원 일원에서 열린 '2026 의령 기강 리치 꽃 축제'에는 총 42만 8000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방문객(29만 4000여 명) 대비 약 45.6%(13만 4000여 명) 증가한 수치다.

핑크뮬리, 팜파스그라스, 아스타국화 등 다채로운 가을꽃 경관이 SNS를 통해 입소문을 타면서 전국 각지에서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진 결과다.

특히 '제5회 의령 리치리치페스티벌'과의 유기적 연계 및 편의시설 확충, 셔틀버스(빵빵버스) 운행 등이 어우러져 관람객 만족도를 높였다.

의령군은 이번 축제 성과를 바탕으로 화장실 및 장애인 편의시설 등 인프라를 한층 더 보완하고, 향후 넓은 경관단지를 편안하게 둘러볼 수 있는 순환형 관람열차 도입을 검토할 방침이다.

오태완 군수는 “의령박물관 재개관과 리치 꽃 축제의 대성황은 의령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천혜의 관광 자원이 지닌 저력을 보여준 증거”라며 “선열들의 나라사랑 정신을 잇는 교육의 중심지이자, 언제나 다시 찾고 싶은 매력적인 체류형 관광 도시로 의령을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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