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H 안정감 더하고, OP 킨델란 21점 폭발...흥국생명, 홈 개막전서 ‘V-리그 데뷔’ SOOP 3-0 완파

마이데일리
흥국생명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SOOP수퍼스와 홈 개막전에서 환호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흥국생명 킨델란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SOOP 수퍼스전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흥국생명이 홈 개막전에서 웃었다. SOOP 수퍼스는 흥국생명을 상대로 V-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패배의 고배를 마셨다.

흥국생명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홈 개막전에서 SOOP을 만나 3-0(25-20, 25-20, 25-22) 완승을 거뒀다.

흥국생명은 세터 이고은과 아포짓 킨델란,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와 자스티스, 미들블로커 김수지와 정호영, 리베로 고민지를 선발로 기용했다.

SOOP은 박은서, 서지혜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가운데 고예림, 전새얀이 먼저 코트에 나섰다. 세터 박수빈과 아포짓 오드리아나, 미들블로커 이즈쉬에와 임주은, 리베로 한다혜가 함께 했다.

이날 흥국생명은 지난 시즌과 비교해 주장 김수지를 제외하면 6명이 새 얼굴이었다. 직전 시즌 부상으로 쉬었던 이고은이 다시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렸고, ‘이적생’ 표승주와 정호영, 새 외국인 선수 킨델란과 아시아쿼터 선수 자스티스, 리베로 유니폼을 입은 고민지까지 이번 시즌 흥국생명 유니폼을 입고 코트에 올랐다.

아웃사이드 히터 안정감이 돋보였다. 베테랑 표승주에 이어 기본기가 탄탄한 자스티스가 팀 중심을 잡았고, 2024-2025시즌 우승 세터 이고은도 코트에 돌아와 팀 공격력을 끌어 올렸다. 3세트에는 세터 이나연, 아웃사이드 히터 정윤주가 투입돼 흐름을 뒤집기도 했다.

2003년생의 188cm 아포짓 킨델란이 21점을 올리며 맹활약했다. 자스티스와 표승주도 11, 10점을 선사했다.

반면 올해 페퍼저축은행 배구단을 인수한 SOOP은 흥국생명을 만나 V-리그 데뷔전을 치렀지만, 부상 선수 공백 속에 어려움을 겪었다. 외국인 선수 오드리아나는 어지럼증을 호소해 지난 2026 여수·NH농협컵 프로배구대회에 결장하기도 했다. 이날 선발로 나선 오드리아나는 팀 내 최다 득점인 15점을 기록했다. ‘김세진호’의 첫 경기는 패배로 끝났다.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첫 경기를 앞두고 선수들과 하이파이브를 하고 있는 김세진 감독./한국배구연맹 제공SOOP 수퍼스가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1라운드 흥국생명전에서 미소를 짓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1세트 초반 SOOP이 보다 안정적인 모습을 보이며 8-6 우위를 점했다. 임주은이 자스티스 공격을 차단하며 11-9 흐름을 이어갔다. 흥국생명의 추격도 매서웠다. 자스티스 백어택으로 11-11 기록, 상대 오드리아나 공격 범실로 12-11 역전에 성공했다. 이고은의 페인트 공격 성공으로 13-11로 달아났다.

그것도 잠시 SOOP은 반격 상황에서 박수빈과 이즈쉬에가 속공 득점을 합작하며 14-14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흥국생명이 다시 킨델란 백어택 득점과 상대 백어택 아웃으로 16-14 2점 차로 앞서갔다. 표승주 반격 성공으로 17-14로 도망갔다. 표승주 서브 득점으로 19-15 기록, 자스티스 공격 성공으로 20-15가 됐다. 정호영이 이즈쉬에 공격을 가로막고 1세트를 마무리 지었다.

2세트 들어 SOOP은 전새얀 대신 고의정을 먼저 투입했다. 흥국생명이 화력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7-3으로 일찌감치 점수 차를 벌렸다. 킨델란이 고예림 앞에서 블로킹을 성공시키며 11-5 흐름을 이어갔다. 고예림도 킨델란 공격을 가로막고 7-11을 만들었다. 다시 흥국생명이 13-9에서 킨델란 공격 득점으로 앞서갔다.

계속해서 흥국생명이 정호영 속공으로도 득점을 올리며 16-11을 만들었다. 이어 랠리가 오간 가운데 김수지 마무리로 17-11이 됐다. 19-13에서는 서브에 나선 SOOP의 포지션 폴트가 나오면서 20-13 기록, 24-20에서 킨델란의 공격 성공으로 세트 스코어 2-0이 됐다.

흥국생명 요시하라 도모코 감독이 1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HK흥국금융 2026-2027 V-리그 홈 개막전에서 지시를 내리고 있다./한국배구연맹 제공

SOOP은 3세트 임주은 대신 하혜진을 중앙에 기용하기도 했다. SOOP이 먼저 6-2로 앞서갔다. 고예림 공격이 가로막히면서 8-6으로 점수 차가 좁혀졌지만, 오드리아나 백어택 득점으로 1점을 만회했다. 고의정도 백어택 득점으로 긴 랠리를 끊으며 10-7을 만들었다.

흥국생명은 7-9에서 또 다른 베테랑 세터 이나연을 기용했다. 상대 이즈쉬에 속공 상황에서 수비 이후 킨델란의 빠른 공격으로 1점을 더했다. 11-12로 맹추격했다. 이후에도 포승주가 후위에서 안정적인 수비를 보였고, 자스티스와 킨델란이 전위에서 맹공을 퍼부었다. 12-13이 됐다. 정호영 서브 득점으로 14-14 균형을 이뤘다. 이나연 서브 득점으로 16-15 역전에 성공한 흥국생명이 상대 공격 범실로 18-15 기록, 킨델란 서브 득점으로 22-20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23-22 이후 먼저 25점을 찍고 홈 개막전을 승리로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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