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류한준 기자] 이다현이 뛰고 있는 NEC가 안방에서 열린 2026-27시즌 SV리그 3주차 주말 2연전 둘째날 경기에서 덜미를 잡혔다. NEC는 31일 일본 가나가와현 가와사키시에 있는 카로츠 가와사키에서 토야마와 홈 경기를 치렀다.
NEC는 1세트를 먼저 가져오며 기선제압했지만 2~4세트를 내리 내주면서 토야마에 세트 스코어 1-3(25-23 21-25 27-29 19-25)로 졌다. NEC는 전날(30일) 같은 장소에서 치른 토야마전에서도 0-3(15-25 25-27 24-26)으로 고개를 숙였다. 홈 2연전을 모두 내줬다.
이다현은 30일 경기에선 블로킹 4개를 포함해 11점을 올렸고 31일에는 블로킹 2개와 서브 에이스 1개를 합쳐 6점을 기록했다. 이번 2연전에서도 주전 미들블로커 한 자리를 맡았다.
NEC는 히로타 아이가 24점, '주포' 실비아 은와칼로로(이탈리아)가 23점을 각각 올렸지만 역전패로 빛이 바랬다. NEC는 이날 토야마에 높이에서 열세를 보였다.
블로킹 점수에서 2-10으로 밀렸다. 이다현의 두 차례 가로막기가 없었다면 블로킹으로 단 한 점도 올리지 못할 뻔 했다. 토야마에선 V-리그 정관장에서도 뛰었던 지아(미국)가 팀내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공시앙유(중국)도 블로킹 3개를 포함해 17점, 후루치 리노도 15점을 올리며 뒤를 잘 받쳤다. 승부처는 3세트가 됐다. 전날 맞대결에서도 그랬지만 듀스에서 토야마 뒷심이 NEC에 앞섰다.
27-27 상황에서 NEC는 히로타가 넣은 서브가 아웃이 됐고 토야마가 28-27로 리드를 잡았다. 다음 랠리에서 공시앙유가 듀스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공격에 성공했다.
나카야 코다이 NEC 감독은 토야마전을 마친 뒤 "두 경기 모두 아쉬운 결과"라면서 "그래도 어제(30일) 경기와 비교하면 많은 부분이 개선됐고 발전한 점은 훌륭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도 중요한 상황에서 나오는 실수, 실수 후 대체 방식 등 아직 해결해야 할 과제는 많다"며 "홈팬들의 응원에 승리로 보답하지 못해 죄송하다. 다음 주 홈 경기는 반드시 승리를 거두겠다"고 덧붙였다.
가와키타 겐 토야마 감독은 "원정 경기지만 직접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보내 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그 덕분에 이번 2연전을 모두 이길 수 있었다. 오늘(31일) 승리를 거둘 수 있는 원동력은 끈질긴 수비를 바탕으로 한 역습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겐 감독은 "서브와 공격에서 실수를 최소화했고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에 압박을 한 게 잘 통했다"고 덧붙였다. 이번 주말 2연전을 모두 마친 NEC는 3승 3패, 토야마는 4승 1패가 됐다.
NEC는 오는 11월 7일과 8일 4주차에는 아란마레와 홈 2연전을 치른다. 토야마는 아게오와 역시 홈 2연전이 예정됐다.
류한준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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