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1년 1000만달러.
2026시즌 메이저리그가 밀워키 브루어스의 월드시리즈 우승으로 막을 내리면서, 미국 언론들은 앞다퉈 2026-2027 FA 시장에 대한 예상을 내놓는다. 베이스볼 아메리카는 지난 30일(이하 한국시각) FA 탑50을 선정했다.

디 어슬래틱이나 FOX스포츠처럼 디테일한 전망은 하지 않았다. 행선지에 대한 예상도 없다. 대신 예상 몸값을 분명하게 적시했다. 그리고 김하성(31)이 보인다. 예상보다 좋은 평가를 했다. 김하성을 41위에 올렸고, 1년 1000만달러 계약을 예상했다.
김하성은 지난 겨울 1년 2000만달러에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계약했다. 그러나 51경기서 타율 0.116 OPS 0.359에 그쳤다. 2024년 9월 어깨관절와순 파열을 시작으로 2025년 허리와 다리, 2026년 오른 중지 힘줄 등 지난 3년 연속 부상으로 풀타임을 소화하지 못했다.
나이도 더 이상 무기가 아니다. 1995년생 김하성은 내년이면 만 32세다. 적은 나이가 아니다. 2023년 내셔널리그 유틸리티 부문 골든글러버가 되며 1억달러대 FA 계약을 꿈꿨지만, 결국 실패하는 분위기다. 부상으로 기량 업그레이드의 시기를 놓쳤다.
몇몇 미국 언론은 김하성이 올 겨울 마이너계약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내다봤다. KBO리그 키움 히어로즈 복귀설까지 돌았다. 그러나 베이스볼 아메리카의 예상대로 1년 1000만달러 수준의 계약을 실제로 받는다면, 김하성으로선 뒤도 돌아보지 말고 얼른 사인해야 할 것이다. 현 시점에서 김하성은 에이전트 스캇 보라스의 세일즈 능력만 믿어야 한다.
참고로 올 시즌 김하성과 함께 애틀랜타의 3유간을 지킨 마우리시오 듀본은 FA 랭킹 44위이며, 2년 1500만달러 계약이 예상됐다. 연평균 750만달러라는 얘기다. 김하성보다 오히려 적은 금액이다. 김하성은 전문 유격수 이미지가 강한 반면, 듀본은 유틸리티맨 성격이 강하다.
FA 랭킹 1위는 변함없이 타릭 스쿠발(30)이다. 최대 5억달러 계약이 언급된다. 그러나 이 매체는 8년 3억7000만달러 계약을 전망했다. 물론 이 금액 또한 역대 투수 최고대우다. 스쿠발이 야마모토 요시노부(28, LA 다저스)의 13년 3억2500만달러 계약을 넘어서는 대우를 받을 것은 확실하다.

이밖에 일본인 외야수 스즈키 세이야(32)가 4년 1억2500만달러 혹은 5년 1억5000만달러 계약이 예상된 것도 눈에 띈다. 이는 6년 1억1300만달러 계약의 이정후(28,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를 넘어 아시아 야수 역대 최고대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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