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정치권·주민 “북항 돔구장 공모 환영···3조원대 재원 대책 선행돼야”

포인트경제
곽규택 국회의원(첫째 줄 왼쪽 여섯 번째), 강철호 동구청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 김재헌 동구의회 의장(첫째 줄 왼쪽 네 번째)과 기초의원, 동구 주민들이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항 복합형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사업 실행력을 담보할 실질적인 재원 조달과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곽규택 국회의원(첫째 줄 왼쪽 여섯 번째), 강철호 동구청장(첫째 줄 왼쪽 다섯 번째), 김재헌 동구의회 의장(첫째 줄 왼쪽 네 번째)과 기초의원, 동구 주민들이 30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북항 복합형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에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사업 실행력을 담보할 실질적인 재원 조달과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부산시의회

[포인트경제] ​부산시가 추진하는 북항 복합형 돔구장 정부 공모 참여에 대해 동구 지역사회와 정치권이 적극적인 환영 입장을 밝히면서도, 사업 실행력을 담보할 실질적인 재원 조달과 구체적인 로드맵 마련을 촉구했다.

​30일 오전 10시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는 곽규택 국회의원을 비롯해 강철호 동구청장, 김재헌 동구의회 의장과 기초의원, 동구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북항 복합형 돔구장 건립 관련 기자회견이 개최됐다.

​◆ 입지적 강점과 3조원대 재원 확보 대책

​참석자들은 동구 주민 일동 명의의 성명을 통해 북항이 부산역과 국제여객터미널을 품은 교통 요충지이자 최근 ‘부캉이’ 열풍으로 관광 잠재력을 입증한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야구도시 부산’의 열정과 스포츠·공연 수요가 결합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복합형 랜드마크가 될 것이라고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총사업비 3조원 이상이 투입되는 초대형 사업인 만큼 단순한 비전 제시만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짚었다. 특히 수천억원 규모로 추산되는 토지비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부산항만공사(BPA)와의 긴밀한 부지 협의가 필수적이며, 민간자본 유치 등 현실적인 재원 확보책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책임 행정 이행·사전 갈등 해소 방안 촉구

이들은 그간 북항 재개발 구상이 지연되며 쌓인 시민들의 실망감을 지적하며 부산시가 시장 공약 이행이라는 명분에 그치지 않고 실현 가능한 실행 계획을 내놓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개발 주체를 명확히 하고 잠재적 갈등 요인을 사전에 제거해 더 이상 시민들에게 ‘희망고문’을 줘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번 성명 발표는 북항 돔구장 유치가 지니는 지역적 가치를 재확인하는 동시에 거대 프로젝트가 표류하지 않기 위한 선결 과제들을 짚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부산시가 항만당국과의 협의를 가속화하고 치밀한 민자 유치 구상을 제시할 수 있다면, 북항 돔구장은 지역 경제 재도약을 이끌 실체적 동력으로 자리 잡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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