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 연속 꼴찌팀이 작성한 KBL의 역사! 사상 최초 개막 9연승 질주…삼성 김상식 감독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는데" [MD고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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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식 서울 삼성 감독이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지시하고 있다./KBL 제공

[마이데일리 = 고양 김건호 기자]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서울 삼성은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95-87로 승리했다.

삼성은 지난 5시즌 연속 최하위에 머물렀지만 올 시즌 김상식 감독 체제에서 달라진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KBL 역사상 최초로 개막 9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자리를 지키고 있다.

이날 삼성은 3쿼터 집중력이 흔들렸다. 턴오버를 9개나 범했고 크리스 맥컬러는 U파울(비신사적 반칙) 2개로 퇴장당했다. 하지만 삼성은 소노에 1점 차까지 추격을 허용했음에도 4쿼터에 다시 집중력을 되찾으며 승기를 잡았다. 결국 승리를 거두며 역사를 쓰는 데 성공했다.

김상식 서울 삼성 감독이 30일 고양소노아레나에서 열린 2026-2027 KCC 프로농구 1라운드 고양 소노와의 맞대결에서 코트를 지켜보고 있다./KBL 제공

경기 후 김상식 감독은 "어려웠다. 3쿼터에 턴오버가 많이 나왔다. 포스트를 너무 공략하다 보니 그곳에서 에러가 많이 나왔던 것 같다. 그래도 잘 극복한 것 같다. 우리 플레이를 해야 한다고 얘기한 부분이 잘 풀렸던 것 같다"고 말했다.

KBL 역사상 최초로 개막 9연승을 달성한 김상식 감독은 "소노가 많이 쫓아왔을 때 선수들이 알아서 느끼라고 일부러 말도 안 했는데 그것을 이겨낸 것 같다"며 "사실 이렇게 될 줄 상상도 못했다. 한 경기 한 경기 하다 보니 여기까지 왔다. 앞으로 여러 변수가 나올 수 있다. 저희만의 농구를 하며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선수들에게 고맙고 앞으로도 열심히 하자고 얘기했다. 사실 턴오버가 19개가 나왔다. 이것은 분명히 저희가 반성해야 할 부분"이라고 밝혔다.

삼성은 오는 11월 1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서울 SK와 맞대결을 치른다. 삼성이 홈구장을 잠실학생체육관으로 옮긴 뒤 처음으로 펼쳐지는 S-더비다.

10연승에 도전하는 김상식 감독은 "오늘 경기도 그랬듯 최선을 다해서 저희만의 농구로 많이 움직이면서 좋은 경기를 해보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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